> 오피니언 > 사설
대우조선 문제 조속히 해결 방안 마련해야
경남일보  |  gnnews@gn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3.19  17:36:58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유동성 위기로 인해 회사의 존폐가 기로에 서 있다. 금융당국이 대우조선에 신규자금 2조∼3조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자금이 투입되더라도 대우조선이 살아날 수 있을 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오는 23일 대우조선 처리 방안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채권단은 현재 대우조선에 대한 추가 지원을 할지, 추가 지원을 할 경우 지원 규모와 형식, 추가 지원 분담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만약 신규 자금지원이 결정되면 지난 2015년 4조2000억원을 투입하면서 “더 이상의 지원은 없다”고 공언했던 금융당국의 책임론과 ‘밑빠진 독에 물붓기’ 논란이 다시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반면 대우조선이 못마땅하지만 지역경제를 위해서라도 회사를 살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대우조선이 무너질 경우 계약 미이행 등에 따른 엄청난 경제적 손실과 4만명이 넘는 직·간접 근로자들의 대량실업 사태가 발생한다. 게다가 군함·잠수함 같은 방위산업 분야와 LNG(액화천연가스) 선박에 강점이 있는 대우조선이 무너지면 당장 고급 기술인력이 경쟁국인 중국으로 빠져나갈 위험성이 높다. 이에 김한표(거제) 의원 등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38명이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일부 국책은행의 노력만으로 대우조선이 직면한 위기를 모두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대우조선 경영정상화를 위해 초당적인 협력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는 대우조선 문제의 경우 책임있게 조속히 대응해 조선업 위기를 맞은 지역경제를 살려내야 한다. 지난해 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대우조선해양의 관리가 부실했지만, 선박제조능력 세계 1위의 경쟁력만큼은 간직하고 유지시켜야 한다”는 발언이 유효하길 기대한다.

 
경남일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