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립하는 대선 후보
이수기 (논설고문)
난립하는 대선 후보
이수기 (논설고문)
  • 경남일보
  • 승인 2017.03.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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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에 따라 대선주자 후보 난립에 대해 “망둥이가 뛰니까 꼴뚜기도 뛴다”, “잡룡(雜龍) 집합소”라는 강한 비판도 나온다. 정당들이 대선 후보를 1차로 6명, 4명, 2명 등으로 좁히는 컷오프(예비경선)를 하고 있지만 “대통령 자리가 장난삼아 집적거리는 자리”로 생각하는 후보가 있다는 점이다.

▶조기 대선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어느 정당 할 것 없이 대선 후보를 확정하는 작업에 눈코 뜰 사이 없다. 선거일은 채 두 달도 남지 않았는데 정당의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다. 봇물 터진 대선 후보들의 올바른 시대정신을 가져야 한다.

▶대선 후보 중 지지율 1% 미만도 참여하는 가운데 현직 대통령의 탄핵으로 번갯불에 콩 볶듯 치르는 대선에서 리허설을 거친 듯한 맹탕 토크쇼는 그야말로 전파 낭비일 뿐이다. 누가 대통령으로 적합한가를 알고자 하는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당선에 더 가까운 후보들끼리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토론하는 게 합리적이지 않느냐는 여론이 높다.

▶빈곤한 철학, 절대적 역량 부족으로 눈먼 정치를 할 수밖에 없는 국가 지도자를 다시는 우리 손으로 뽑아서는 안 된다. 감투라면 무엇이든 반기고 좋아하는 소인배들의 사고방식이 점진적으로 나라를 분별없는 늪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 누가 봐도 대선 후보감이 안되는 사람들의 난립을 보면 정신상태가 참으로 의심스럽다. 이수기 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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