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 제8기 독자위원회 12차 회의
경남일보 제8기 독자위원회 12차 회의
  • 김귀현
  • 승인 2017.03.16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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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 제8기 독자위원회 12차 회의가 지난 16일 오후 2시 본보 3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강동현 편집국장, 김동환 독자위원장이 전체회의를 주재했고 이전과 같이 자유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동환 위원장(전 산청군청 기획실장)=지난 한 달은 혁신도시 관련 기사 등 지역에 활력 불어넣는 기사들이 희망을 주는 기간이었다. 또 1면에 실리는 카드뉴스에 대한 관심도 점차 늘었다.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그 내용도 다양하다보니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기사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시각적인 요소가 풍부한 카드뉴스를 앞으로도 다양한 소재로 만났으면 한다.

◇박정열 위원(경남도의원)=지난 15일에 보도된 ‘혼밥’, ‘혼술’에 대한 기사를 봤다. 사실 단어 자체도 굉장히 낯설었다. 이런 새로운 현상에 대해 조명한 만큼 다른 시각으로 보는 후속 기사도 기대할 만 하다. 그리고 혼밥, 혼술이 왜 등장하게 됐는지 원인을 분석해보는 것도 좋지 않았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혼자 지내기만 해서는 사회적으로 발전이 없을 거라는 우려를 한다. 젊은 층, 신세대를 보면서 미래를 예측하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경남일보, 기사가 미래의 사회상을 내다보는 창구가 되었으면 한다. 더불어 사천공항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조명을 바란다. 김해 공항은 현재 완전 포화 사태이며 행정구역 역시 이름과 달리 부산시 소재다. 경남지역 발전과 경남도민의 편의를 위해, 또 경남도 세수 확보에도 도움될 수 있도록 지역 내 소재한 공항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기회를 줬으면 한다.

◇조규완 위원(경상대학교 수의학과 교수)=‘혼밥’ 기사는 참으로 속쓰린 기사다. 최근 점심시간 식당을 찾으면 1인용 테이블이 많이 보이고, 또 테이블마다 손님이 들어차 있는 것을 보면서 시대가 바뀌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이 현상을 들여다보면 우리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를 이렇게 만든 것이다. 학교 교수들만 해도 함께 움직이지 않는다.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을 한꺼번에 묶어놓고 평가라는 잣대만 들이대다보면 협력과 협의가 힘들 수 밖에 없다. 그런 선생에게 교육을 받는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혼자 생활하는 것이 일상이 되지 않겠나 라는 생각이 든다. 또 지난달 보도된 ‘뜀걸음 포유류 화석’ 기사를 보고, 진주 뿐만 아니라 지역에 있는 화석이 발견된 지역을 모두 묶어 ‘화석 발견 지도’ 등이 실렸으면 했다. 시각적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미지가 삽입되지 않아서 아쉬움이 있다.

◇최달연 위원(경남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카드뉴스 ‘한정된 일자리 놓고 벌어지는 세대갈등’를 꼼꼼히 봤다. 한정된 일자리를 놓고 2030, 4050 세대간에 일어나는 갈등이 일목요연하게 그려졌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에 대한 대안도 함께 제시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국산 파프리카 관련 기사는 라온 파프리카 농장을 다뤘는데, 이는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종자다. 기존에 수입에 의존하다가 연구소에서 종자를 개발했다. 농가에 혜택이 있을 만한, 참고하기 좋은 기사였다고 본다. 밀양에서 파파야를 재배하는 박수율 씨 농가 기사도 눈여겨 봤다. 농가의 목소리를 직접 지면에서 접할 수 있어서 좋은 기사였다.
정리=김귀현기자



 
경남일보 제8기 독자위원회 12차 회의가 지난 16일 오후 2시 본보 3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강동현 편집국장, 김동환 독자위원장이 전체회의를 주재했고 이전과 같이 자유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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