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연속 대회 유치로 축구 메카 급부상

한국고교축구연맹과 업무협약, ‘추·춘계 한국고교축구연맹전’ 유치

합천군이 축구대회를 연속적으로 유치해 축구 메카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합천군은 20일 합천군 용주면 소재 청와대 세트장에서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과 2017년~2018년, 2018년~2019년 추·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을 유치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하창환 합천군수와 정종선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2017년~2018년 추계대회와 2018년~2019년 춘계대회까지 3년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을 합천에서 개최하는 것을 골자로 매 대회마다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호·협력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은 연령대 최고 권위의 대회를 자랑하며 축구 명문고인 서울 언남고, 경기 매탄고, 경남 거제고 등이 우승을 하기도 했다.

합천군은 춘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을 지난 2014년부터 3년 연속 대회를 유치해 왔으며 지난해 한국여자축구연맹과도 2017년~2020년까지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유치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합천군은 축구대회를 연속적으로 유치해 축구 메카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합천군에는 수려한 황강변을 중심으로 국제규격의 축구장 16면이 있으며 특히 황강체육공원에는 동시에 경기를 치룰 수 있는 7개의 축구장이 있어 각종 축구대회를 개최하기에 손색이 없다.

합천군은 대회기간 중 선수들과 가족들이 합천에 장기간 체류함으로써 식당, 상가, 숙박업소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매년 2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창환 군수는 “이번 협약체결이 지역경제활성화의 불씨가 되기를 기대하며 축구대회 유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군민의 체감경기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홍기자

합천군과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이 20일 오후 합천 청와대 세트장에서 추·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대회 유치 업무협약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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