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의 건강이야기] 관절염과 치료방법
[이상수의 건강이야기] 관절염과 치료방법
  • 김귀현
  • 승인 2017.03.20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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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과 치료 방법에 관하여

전문의로서 많은 환자들을 지켜봐온 결과 관절 건강은 결국 평소 생활 습관과 크게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외상 골절이 아닌 퇴행성 질환들은 생활 속 잘못된 자세와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등이 오랜 세월에 걸쳐 관절 질환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행복한 노후를 위해선 젊을 때부터 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건강한 관절은 건강한 생활 습관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스관절염

=무릎을 가장 많이 괴롭히는 질환인 관절염은 크게 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스관절염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노년층에서 주로 발병하는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연골이 마모되면서 보행이 어려워지고 다리가 휘는 등 증상을 나타내는데 비해 류마티스관절염은 자가면역항체가 자기 관절을 공격해 관절 연골을 파괴하는 염증성 관절염이다. 이에 진주본병원에서는 환자의 관절염 진행 정도에 맞춰 정밀 분석과 체계적인 판단을 통한 개인별 맞춤 치료를 권장하고 있다. 가령 가벼운 연골 손상의 경우에는 운동과 약물 요법을 병행하고, 비만 하중으로 생긴 관절염이라면 유산소 운동과 비만치료를 병행한다. 바로 본원이 관절, 척추센터를 따로 두고 내과, 마취통증과, 신경외과, 물리치료를 복합적으로 운용, 체계적인 종합 진료를 추구하는 이유이다.

◇관절내시경과 인공관절 수술

=보통 연골이 너덜너덜할 정도로 닳았거나 뼈끝이 뾰족하게 자라고 있는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진행하고, 다리 변형이 심할 때는 변형교정술로 관절염 진행을 막는다. 이중 관절내시경 수술은 초소형 카메라와 레이저 수술 기구가 들어있는 가는 관을 손상 부위에 넣어 치료하는 방법으로 관절염 증상 뿐 아니라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등 어깨관절 질환, 세부적인 발관절 손상까지 치료할 수 있는 시술법이다. 많은 분들이 수술 후 흉터 걱정을 하시는데 관절내시경 수술은 가는 관이 들어가는 데서 그쳐 그럴 걱정이 없고, 안전하고 회복속도도 빨라 전문의로선 적극 권해주고 싶은 방법이다. 대한민국의 45세 이상 인구 20%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인 관절염. 방치할수록 치료는 더욱 힘들어지고 고통은 배가 된다. 이럴 경우 인공관절수술이 환자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과거 위험부담이 많다고 알려진 인공관절수술은 근래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수술 후유증도 적어지고 회복 기간도 짧아졌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내 몸 관절을 백세까지 건강하게 지켜내는 일이고, 만약 문제가 있다면 서둘러 전문의를 찾아 충분한 상담과 진찰을 통해 더 이상 관절이 손상되지 않도록 막아내는 일일 것이다. 현재 진주본병원은 시술시간이 30분 내외로 짧은 내시경 치료를 관절, 척추 환자에게 적극 이용해 인공관절 수술을 포함한 빠르고 정교한 치료를 위해 항상 연구, 노력 중이다.

이상수 (진주본병원 관절센터장)
 
이상수 진주본병원 관절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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