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엔트리, 언제든 바뀔 수 있어”
“U-20 월드컵 엔트리, 언제든 바뀔 수 있어”
  • 연합뉴스
  • 승인 2017.03.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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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대표팀 긴장감 조성
신태용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4개국 초청대회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를 U-20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21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팀 훈련에 앞서 “4개국 초청대회에 출전하는 27명의 선수 중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나설 21명의 선수를 선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4개국 초청대회를 통해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과 그렇지 않은 선수들의 기량을 간접 비교해 U-20 월드컵 출전 선수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이 이런 말을 한 까닭은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U-20 대표팀은 25일부터 온두라스, 잠비아, 에콰도르가 참가하는 4개국 초청대회를 치르는데, 해당 대회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은 가차 없이 탈락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부족하다고 느끼는 포지션이 어딘지 묻는 말엔 “모든 포지션을 면밀히 관찰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본인의 축구 철학을 주입하기도 했다.

신 감독은 “틀에 박힌 플레이만 하면, 실수가 나왔을 때 무너지게 된다”라며 “창의성을 갖고 즐기면서 임했으면 좋겠다. 경직된 플레이가 나오지 않도록 선수들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날 훈련 과정을 면밀히 관찰하며 선수들의 장단점을 확인했다. 22일부터는 연습 경기를 통해 본격적인 옥석 가르기에 나선다.

U-20 대표팀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연습 경기를 치르는데, 방식이 매우 파격적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인천과 연습 경기는 이례적으로 40분씩 전반전-중반전-후반전으로 치른다. 45분씩 3쿼터제로 진행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전후반 90분이 아닌, 3쿼터 120분을 활용해 27명의 선수 전원의 기량을 점검하겠다는 의미다.

한편 코뼈가 부러져 수술대에 오를 예정인 골키퍼 이준은 4개국 초청대회에서 뛰기 힘들 전망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대체 선수를 찾기보다 26명의 선수로 이번 대회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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