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 꽃바람 들러 오세요
진해군항제, 꽃바람 들러 오세요
  • 이은수
  • 승인 2017.03.19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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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진해구, 제55회 맞아 행사 준비 한창
국내 최고의 벚꽂축제인 제55회 진해군항제가 오는 31일 전야제 및 개막행사를 시작해 오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진해 중원로터리 등 진해구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군항제 기간 100년이 넘는 왕벚나무가 선보이는 벚꽃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고, 평소 가보기 어려운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기지사령부 구경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이에 창원시 진해구는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여좌천 야경-창원시제공.


◇차별화된 프로그램, 잊지 못할 추억=이번 군항제는 어느해보다 한층 다채롭고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된다.

이 충무공 호국정신 계승행사, 여좌천 별빛축제, 문화공연, 속천항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 등 다양한 행사들이 차례대로 열리고 해군사관학교도 개방된다. 또한 예년에 볼 수 없었던 행사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초청가수의 라이브공연과 함께 군항제의 개막을 알리는 ‘개막식 멀티미디어 불꽃쇼’ △CNN이 선정한 ‘한국 최고의 여행지 50’에 선정된 여좌천·경화역에서 진행되는 ‘프린지 공연’ △밤에도 진해 벚꽃을 아름답게 밝혀줄 ‘제황산공원·군항마을 별빛거리’ △다양한 먹거리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할 ‘세계음식-존’ 등을 유치해 누구나 즐기는 축제가 펼쳐지며, 진해루 앞 방파제에는 글로벌 축제를 지향하며 6·25 참전국 16개국 등 우호국의 국기를 게양하는 ‘세계의 거리’를 조성했다. 또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임시화장실 및 임시주차장 대거 설치, 셔틀버스 운영과 함께 4월 1~2일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할 계획이다.

◇진해구, 명품축제 준비 만전=진해구는 이번 군항제 기간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 속에서 ‘잊지 못할 평생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해구는 지난 2월 1일 진해군항제축제위원회와 제55회 진해군항제 준비대책회의를 시작으로 여좌천과 경화역, 안민고개 벚꽃명소를 현장 방문해 주변 시민 의견 청취 등 본격적인 행사준비를 시작했다.

이어 임인한 진해구청장 주재로 제55회 진해군항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부서별 준비사항 보고회를 열고 △행사장 주변 환경정비 △노점상 사전 차단 및 단속계획 △교통문제 해소방안 △불법광고물 일제정비 등 군항제 개최 전 전반적인 행사준비사항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진해구는 최근 구청 대회의실에서 진해구 외식업지부 영업주 1200여명을 대상으로 제55회 진해군항제 대비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 군항제 대비 친절서비스의 중요성과 외식업 영업주의 역할 및 컨설팅 교육 등을 실시함으로써 군항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 경화역.


◇다시 찾고 싶은 진해 군항제 이미지 만들기=진해구는 매년 관광객이 늘어나는 군항제 축제기간에 ‘다시 찾고 싶은 진해 군항제’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해 기반시설 및 환경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군항제 기간 동안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축제기간 승용차 안타기 △시내버스 이용 캠페인 △자가용 홀짝제 운행 등의 캠페인을 전개해 시민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진해를 찾는 방문객들이 제일 처음 접하는 안민터널 입구에 벚나무 30여 주를 추가 보식함으로써 관문대로 경관개선에 신경을 기울였다. 또한 충장로 외 17개소 가로수 결주지에 왕벚나무 가로수 83본을 추가 보식함으로써 진해를 찾는 관광객들이 벚꽃향기의 매력에 흠뻑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매년 관광객이 늘어나는 경화역 주변 공중화장실을 수세식으로 개선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관내 82개소 공중화장실 청결유지를 위한 일제 대청소를 실시하며 행사기간 중원로터리 등 행사장 주변에 30개소 정도의 개방화장실을 운영한다. 그리고 로망스다리와 내수면연구소의 아름다운 경관이 어우러진 여좌천 주변은 차·노점상 없는 거리로 지정해 관광객 및 지역민의 불편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 여좌천 벚꽃.


한편 제황산공원의 공원특화를 위해 부엉이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을 입혀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부엉이마을 등으로 조성하는 경관사업이 예정돼 있으며, 인근 북원로터리광장에 있는 충무공 이순신장군 동상도 거북선을 타는 모습으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으로 군항제 행사 전에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군항제 기간에 안민도로의 피암터널 벽면과 정상부 옹벽을 군항제 이전(3월말)에 정비할 예정으로 벚꽃명소인 여좌천, 경화역 등을 소재로 벚꽃과 바다를 형상화한 디자인아트타일을 벽면에 설치하여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쾌적하고 깨끗한 관광도시 진해를 위한 환경정비=진해군항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진해구 전 동 주민센터에서 연일 ‘군항제 맞이 시가지 대청소’ 를 실시하고 있다. 주민센터 직원을 비롯한 자생단체 회원, 주민 등이 참여해 진해구 전역 주요 관광지를 비롯해 군항제행사장 주변 일대를 깨끗이 청소해 관광객 맞이에 한창이다. 또한 주요 도로변 일대에 불법현수막과 광고물을 제거하고 관내 주요 관광지와 환경취약지역을 순찰하여 지속적으로 환경을 정비를 실시하며, 시민들에게 ‘내 집 앞 내가 청소하기’홍보를 실시하여 깨끗한 진해구 만들기에 모두가 동참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

임인한 진해구청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진해군항제가 성황리에 안전하게 행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주민들에게도 “행사 기간 동안 불편한 사항은 서로 양보하고 배려해서 관광객이 많이 유치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진해군항제 야경.

진해군항제 군악의장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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