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골목을 누비는 ‘안심발걸음’
안치근(마산중부경찰서 생활안전계·경감)
[독자투고] 골목을 누비는 ‘안심발걸음’
안치근(마산중부경찰서 생활안전계·경감)
  • 경남일보
  • 승인 2017.03.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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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범죄가 흉폭화·지능화·광역화되고 있다. 범죄가 진화한다는 것 자체는 범죄예방을 위한 업무도 진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범죄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안은 무엇일까.

길을 지나다 보면 112순찰차를 목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좁은 골목길이나 산중턱과 맞닿은 작은 마을에서는 제복을 입은 경관을 만나는 일이 오래전 흑백사진처럼 옛날 일이 돼버렸다. 이는 소규모 파출소 통폐합과 지구대 탄생에서 비롯된다.

창원시 마산합포구는 성산구나 의창구와 달리 도심 속에 순찰차의 진입이 불가능한 좁은 골목길이 많아 상대적으로 치안서비스가 배제돼 있는 실정이다. 보안등, CCTV 등 방범기제도 부족하다. 범죄의 사각지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경찰서에서는 현재 지역특성을 최대한 고려한 범죄예방을 위해 ‘안심 발걸음’ 도보순찰을 전격 시행하고 있다. ‘안심 발걸음’은 관할지구대·파출소 경관이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동네 골목길을 제복을 입고 발품을 팔면서 ‘112순찰 차량’ 역할을 하자는 것이다. 가시적인 체감 안전도를 높일 수 있는 순찰방법이 아닐까 싶다.
 
안치근(마산중부경찰서 생활안전계·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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