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부활예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부활예고
  • 연합뉴스
  • 승인 2017.03.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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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서 4이닝 무실점 호투
김현수, 좌투수 맞아 멀티히트
괴물투수 좌완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재활 후 세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부활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4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석에서도 첫 안타에 타점까지 생산하며 흠잡을 데 없는 활약을 했다.

KBO리그에서 최고의 타자로 활약하다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밀워키 4번 타자 에릭 테임즈와 맞대결에서도 두 차례 모두 류현진이 승리했다.

1회와 2회 모두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1회초에는 조너선 비야를 중견수 뜬공, 케온 브록스턴을 우익수 뜬공으로 각각 처리하고, 에르난 페레스를 2루수 땅볼로 잡으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첫 상대는 한국 NC 다이노스에서 뛰던 테임즈였다. 류현진은 테임즈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경기의 첫 탈삼진이다.

이어 도밍고 산타나를 2루수 땅볼로, 트래비스 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두 번째 이닝도 완벽하게 끝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스쿠터 제넷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퍼펙트 행진은 깨졌지만, 실점은 없었다.

다음 타자 매니 피냐를 헛스윙 삼진으로 물리친 류현진은 맷 가자의 투수 앞 희생번트에 2사 2루 상황에 놓이게 됐다.

그러나 비야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류현진은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류현진의 시범경기 두 번째 타석이다. 상대 선발투수 가자를 상대로 류현진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초에도 류현진은 브록스턴을 유격수 땅볼로, 페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테임즈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순식간에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첫 안타와 첫 타점까지 뽑아냈다.

4회말 2사 1, 3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류현진의 안타에 밀워키는 선발 가자를 끌어내리고 앤디 올리버로 투수를 교체했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5회초 루이스 아빌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아빌란은 볼넷 2개와 2루타, 홈런을 잇달아 허용하며 4점을 잃으며 류현진이 만든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다저스는 4-5로 패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스 스미스 스타디움에서는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4회말 김현수가 타석에 서자 토론토는 좌완 제프 벨러보를 내보냈다.

김현수는 우완 투수 상대로만 출전하는 ‘플래툰 시스템’에 갇힌 상태였기 때문에 좌투수 상대는 흔치 않은 기회였다.

김현수는 벨러보를 상대로 깔끔한 좌전 안타를 쳐냈다. 김현수가 이번 시범경기에서 좌투수 공략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회말 세번째 타석에서는 좌완 채드 지로도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날리고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최지만(26·뉴욕 양키스)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연합뉴스



 
류현진 밀워키 브루어스 시범경기 투구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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