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애버딘 하동캠퍼스 9월 개교 추진
영국 애버딘 하동캠퍼스 9월 개교 추진
  • 최두열
  • 승인 2017.03.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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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하동군 영국서 개교 논의
영국 애버딘대학교 하동캠퍼스가 오는 9월에 개교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본보 3월16일자 6면 보도)

경남도와 하동군,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등 관계기관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영국 현지에서 애버딘 대학교 관계자를 만나 개교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개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하동캠퍼스 개교에 대한 논의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개교와 관련해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졌다. 9월 개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으로 더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 많이 남았다. 화상전화 등을 통해 개교와 관련된 논의를 추후 더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하동캠퍼스는 올해 3월 개교하는 방안이 유력시 됐다. 하지만 애버딘 대학측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개교 준비 기간이 짧아 3월 개교를 할 수 없었으며 영국에서는 새 학기가 9월에 시작되는 만큼 본교 시기에 맞춰 개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방문 관계자는 밝혔다.

현재 양측은 영국 현지에서 협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세부 계획을 조율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애버딘 대학측도 개교에 대한 의지가 있고, 양측간에 조율을 잘해서 개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애버딘 대학교 하동캠퍼스가 문을 열게 된다면 갈사만 조선산단의 차별화와 전문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에 소재한 애버딘 대학교는 노벨상 수상자를 5명이나 배출하는 등 해양플랜트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국 하동캠퍼스는 지난 2013년 3월 애버딘대 분교 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본격 추진돼 왔다.

교육부와 산업부 등의 실사를 거쳐 지난해 8월 최종 설립 승인을 받았으나 경영, 공학 석박사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과 편제과정으로는 1년 과정에 석사 100명, 3년 과정 박사 60명, 1년 과정 MBA 25명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애버딘대학교 측이 협약서 체결에 앞서 4월 1일 부산에서 열리는 영국 유학생 유치 박람회에 참석해 학교 홍보와 함께 학생 모집에 나선다고 전해 들었다”며 “9월 개교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지난해 12월 갈사만조선산단에 내 16만 5290㎡ 부지에 102억원을 들여 기숙사와 녹지공원 등을 갖춘 한국캠퍼스를 완공했다.


최두열기자
갈사만에 조성된 애번딘대 하동캠퍼스
애버딘 대 하동캠퍼스 공사 현장
애버딘 대 하동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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