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안보전선 여성 예비군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안보전선 여성 예비군도 있습니다”
  • 여선동
  • 승인 2017.03.23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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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9사단 이규리 예비역 중위 독수리훈련 참가
날로 극성을 부리는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2017 독수리(FE)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여성 예비군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제39보병사단 예하 김해 장유3동대 소속 이규리(31, 김해 율하)씨

보통 예비군 훈련이라고 하면 군대를 전역한 남자들이 일정기간 동안 예비군부대에 소집되어 교육훈련을 받게 된다.

하지만 훈련장에서 만난 여성인 이씨는 80여 명의 남자 예비군들과 함께 훈련에 참가해 소대장으로서의 주어진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했다.

이씨는 2011년 소위로 임관해 3년여의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 2014년 중위로 전역한 여군 장교 출신이다.

사실 이씨는 여군이지만 전역시 퇴역 대신 예비군을 선택했다.

퇴역을 신청할 경우 전역 이후에 별도의 예비군 훈련을 받지 않아도 되지만 예비역을 신청하면서 이씨는 만 42세가 되는 해까지 예비군 훈련을 받는 예비군에 편성됐다.

이씨는 “어릴 때, 군의관을 지낸 아버지를 보아서 그런지 나도 크면 군대를 가고 싶다는 꿈을 꾸었고, 그래서 학사장교를 거쳐 군인이 됐다”며 “전역 후에도 어떻게 하면 국가를 위한 작은 봉사라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여군도 예비군을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지원을 했다”고 말했다.

이씨의 소속 예비군 부대 지휘관인 39사단 이창윤 장유3동대장은 “대부분의 여군들은 전역 시 퇴역을 하는데, 장한 결심을 통해 장교로서의 명예도 크게 높였다”면서 “국가를 위해서 끝없이 봉사하는 후배 장교 이규리 소대장을 보니 매우 자랑스럽다”고 대견해 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39사단 예비군소대장 이규리 씨가 훈련에 앞서 김창윤 예비군동대장과 함께 훈련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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