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금배지 16명 중 13명 재산 증가
도내 금배지 16명 중 13명 재산 증가
  • 김응삼
  • 승인 2017.03.23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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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은 1억∼3억 원까지 늘어나
국회의원 10명 중 8명 가량은 지난해 경기불황 속에서도 급여 저축과 후원금 증가로 인해 재산이 늘어났다.

특히 경남지역 16명 의원 중 13명 재산이 증가했는데 이들 가운데 9명은 1억원에서 최대 3억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대 국회의원 299명의 2016년도 재산 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경남도내 13명을 포함해 전체의 79.3%인 237명의 재산이 전년보다 늘어났다.

이는 전년도(2015년)에 재산을 늘린 의원의 비율 65.2%보다 늘어난 것이다.

도내 의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의원은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으로 종전 13억 784만 원에서 3억 412만 원이 늘어난 16억1196만 원으로 증가했다. 박 의원의 재산증가는 직전(인천공항공사) 회사의 전년도 성과금 수령과 급여 및 정치자금이 늘어났고, 또 선거비용으로 지출했던 채무를 당선 후 선거비용 보전금으로 상환하면서 3억 이상 증가했다.

다음은 민주당 민홍철 의원으로 9억7650만 원에서 급여 저축과 후원금 증가 등으로 2억6778만 원이 늘어난 12억4429만 원이고, 본인 1억1421만 원, 배우자가 1억1250만 원의 현금을 소유하고 있다. 이어 한국당 윤영석 의원이 저축으로 인한 예금 증가와 사인간 채무 및 금융기간 채무 감소로 2억6548만 원이 늘었다.

도내 재산 1위인 바른정당 여상규 의원은 18대 국회 후보등록 당시 총 재산은 88억 원 정도를 신고했으나 국회의원 3선 하는 동안 주식 백지신탁으로 인한 주가 하락으로 재산이 59억 원대로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2억1782만 원이 늘어 61억9579만 원으로 여전히 도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당 윤한홍, 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1억4000만원대 증가했고, 바른정당 김재경 의원은 1억3286만 원, 한국당 박대출 의원 1억1083만 원이 늘었다.

이에 반해 한국당 이주영 의원은 20억418만원에서 지난해 8·9 전당대회 당 대표에 출마해 기탁금 등 선거 자금 때문에 채무증가로 2억7711만원이 감소한 17억2706만원으로 줄었고, 바른정당 이군현 의원도 정치자금 통장 잔액 감소로 마이너스 7542만원이 줄었다.

도내 재산 꼴찌인 한국당 김한표 의원은 마이너스 3547만5000원에서 생활비와 이자 증가 등으로 1214만8000원이 줄어 총 재산은 마이너스 4762만3000원이다.

20대 국회의원 299명의 2016년도 재산 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143명은 재산이 1억 원 이상 증가했다. 전체 의원의 절반가량이 1억 원 이상 재산을 불렸다.

정당별로 민주당이 57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당이 48명, 국민의당이 18명, 바른정당이 15명, 정의당이 3명이었다.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62명으로 전체의 20.7%를 차지했다. 재산이 마이너스인 의원은 한국당 김한표 의원(-4762만 원)과민주당 진선미 의원(-14억2765만 원) 2명이었다.

재산 증가 유형으로 토지 재산액이 늘어난 의원이 93명이었고, 건물 재산액이 늘어난 의원은 165명이었다.

유가증권 재산액이 늘어난 의원은 55명이었으나, 감소한 의원이 68명에 달해 더 많았고, 예금은 222명의 의원이 늘어난 반면 77명은 감소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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