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관·민 힘모아 사천공항 활성화 해법 찾아야 한다
[사설] 관·민 힘모아 사천공항 활성화 해법 찾아야 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7.03.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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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서부경남도민들의 사천공항 항공편의 증진을 위한 서비스 제공과 다양한 교통서비스 선택권을 부여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지난 24일 서부경남 시·군과 항공 관계자는 정부의 항공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항공수요 창출과 공항이용자 편의 개선을 위해 9개 시·군, 사천공항, 항공사 등과의 협력방안 등 의견을 개진, 관심을 끌고 있다.

사천공항 이용자 수는 2001년 대진고속도로 개통 이전에 황금노선으로 알려져 항공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에 비유됐다. 사천공항이 진주-대전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김포~사천간과 사천~제주간의 노선이 파리를 날리게 되면서 거의 폐쇄 지경에 이르고 있다. 이용객이 늘고 있으나 아직도 한 해 수십억 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

사천공항 이용자 수는 2001년 대진고속도로 개통 이후 83%가 감소했으나 2012년 이후 5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5년 진주에 서부청사를 개청하고 지난해 7월 11개 공공기관이 혁신도시로 이전 완료와 함께 항공산업의 활성화에 따라 2015년 대비 11.4% 증가해 지난해 이용자 수는 15만 명을 넘었다. 일시적으로 승객이 는 것이 아니라 최근 3~4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간 좌석의 절반 이상은 빈 상태로 출발하다 탑승률이 오른 점은 고무적이다.

사천공항의 승객 증가는 진주혁신도시의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이전이나 아직 요원하다. 김포노선은 오전 8시40분과 오후 8시30분, 고작 1일 2회 운행으로 금요일 오후 업무를 마치고 서울로 가려면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 제주노선은 금·일요일 4회로 주중에 돌아오는 연결 운항편이 없다. 사천공항의 재기는 항공사만이 아니라 서부경남을 비롯, 도내 전역의 경제 활성화에 파급효과가 크기에 관·민이 모두 힘을 모아 활성화 해법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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