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한옥관광으로 위기 탈출 모색
경남, 한옥관광으로 위기 탈출 모색
  • 이홍구
  • 승인 2017.03.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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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한령 대응책으로 기존 전통한옥 활성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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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관광객들이 전통한옥에 숙박하면서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한옥 체험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중국 단체 관광객의 금한령에 따른 대책이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한옥 숙박시설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현재 도내에는 59개 한옥시설이 ‘한옥체험업’으로 지정되어 있으나 그 역할이 숙박에만 한정되어 있다. 도는 이를 개선하여 각종 숙박프로그램 체험을 통한 즐길거리를 제공하여 경남의 특화된 한옥관광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옥 숙박과 동시에 제공하는 체험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제기차기, 팽이치기 같은 전통놀이와 다도체험, 한지공예체험 등 매우 다양하다. 이 외에도 전통주 만들기, 사물놀이 체험 등 관광객들의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령별 특화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도내 한옥 숙박업체에 제공하기로 했다. 한옥 숙박시설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각종 박람회나 팸투어 등 마케팅 활동과 연계한다. 전통한옥 숙박시설 운영 우수사례는 적극 홍보하여 ‘한옥에서 즐기는 경남관광’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4000만원을 들여 함양 정일품 명가에서는 전통혼례 체험프로그램, 고성 최필간 고택에서는 전통예절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통한옥 이용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개·보수하기로 했다.

박정준 관광진흥과장은 “그 나라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것은 여행이 주는 큰 기쁨이다”며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가 있는 전통한옥에 대한 외래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이지고 있어 한옥 숙박시설을 잘 활용하면 경남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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