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난 통영 루지 "지역 환원은요?
대박난 통영 루지 "지역 환원은요?
  • 허평세기자·일부연합
  • 승인 2017.03.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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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후 15만명 집계…시민 할인없어 불만도
지난달 개장한 통영의 체험형 썰매 ‘루지’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루지 운영사인 뉴질랜드 스카이라인사 통영지사는 이용객의 추세를 감안, 연간 100만 명으로 잡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실제 지난달 10일 개장 이후 이용객은 15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돼 이 추세라면 연간 100만명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스카이라인사는 루지의 초기 이용객 수를 비교할 때 기존 싱가포르 등 다른 지역에서 개장한 것보다 통영이 많지 않지만 목표는 달성할 것으로 보고있다.

통영시도 ‘하늘엔 케이블카, 땅에는 루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해 부터 전방위 관광마케팅을 벌여왔다.

아울러 스카이라인사측도 루지 서비스 확대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탑승권 구매에 현재 1~2시간 소요되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인터넷 구매 사이트를 구축한다.

또 1개 코스로 돼 있는 루지 체험 코스를 추가로 설치해 난이도에 따라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다음달 5일로 예정된 ‘그랜드오프닝’ 행사 전 티켓 인터넷 구매 등 고객 서비스 확대 방안도 시행한다.

또 그랜드오프닝 때부터 루지 이용료를 현재 8000원(1회 이용기준)에서 1만1000원으로 37.5% 올리기로 했다.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스카이라인사는 전 세계의 루지 티켓 가격과 비교했을 때 저렴하고 가성비가 좋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루지 운영에 따른 수익금에 대한 지역사회 환원과 지역민 대우 등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통영시민들은 케이블카를 이용할 때 50% 할인된 5000원이지만 루지는 할인혜택이 없어 불만도 나온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통영시와 수익금 배분 재조정 등 보완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통영시는 루지로 인해 통영 관광객들도 늘어나는 시너지효과가 있다고 보고 스카이라인사 측과 수익금의 지역사회 환원, 지역민 혜택 등에 대해 추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허평세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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