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 국민에게 ‘내공사’로 다가갈것
LH공사, 국민에게 ‘내공사’로 다가갈것
  • 강진성
  • 승인 2017.03.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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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박상우 LH 사장 혁신성과·비전 발표
▲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박상우 LH사장이 LH의 역할과 미래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은 저성장, 저출산 등 한국사회에 직면한 위기가 LH에게는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7일 오전 LH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LH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언론사, 유관기관, 정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가한 이날 설명회에는 취임 1주년을 맞은 박 사장이 직접 나서 LH의 혁신성과와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국내 경제와 사회성장의 악재로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등을 꼽은 뒤 “기업들이 경영환경의 중대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4대 악재를 해결하기 위해선 LH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저성장 시대를 맞아 과거 제조업 장려를 위해 산업단지 조성에 집중 투자됐던 것이 이제는 낙후된 도심을 재건하는 시대로 전환하는 때가 됐다고 봤다.

박 사장은 “도심은 물적·인적 네트워크가 일어나는 곳이다. 낙후된 도심을 살리면 새로운 성장산업이 나올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식기반산업과 문화관광산업은 도심에서 일어난다. 도심 활성화는 곧 경제 활성화를 의미한다. 앞으로는 도시에 투자해야 하는 시대다”고 밝혔다.

저출산 시대에 대해서도 해결책으로 LH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저출산 극복은 국가가 생존하기 위한 과제가 됐다. 저출산 가정은 집에 대한 걱정을 많이 꼽는다”며 신혼부부 가정에 대한 주택보급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고령화와 양극화에 대해서는 “맞춤형 주거공간과 일자리를 늘려 해소해야 하는데 LH가 그에 맞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땅과 집은 인류의 영원한 욕구이기에 이 분야의 일은 무궁무진하다”며 “LH는 그동안의 노하우(Know how)를 융복합을 통해 ‘뉴하우(New how)’로 개발하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 사례로 △사업·금융·기술 융복합을 통한 금융사업 △도시공간에 IT·친환경 기술 결합한 스마트시티 △한국형 신도시 해외 개발 △임대주택 연계 신사업 플랫폼 개발 △정부·지자체·공공기관·민간기업과 협력사업 △중소기업 상생 생태계 구축을 통한 동반성장 등을 설명했다.

이밖에 LH의 부채감축 노력과 사업다각화, 조직문화 개선 등 사례도 소개했다.

박 사장은 LH의 3대 비전으로 국민의 집 걱정을 해소하는 ‘생애 파트너’, 도심과 지역을 재창조하는 ‘개발 플래너’, 대한민국 재도약을 견인하는 ‘경제 서포터’를 언급한 뒤 “국민에게 LH공사가 아닌 ‘내(LH와 비슷한 형상에서 착안)공사’로 인식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마무리 했다.

한편 LH는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신입직원 채용설명회’와 ‘스마트시티 전문가 컨퍼런스(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 스마트시티)’를 진행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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