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의 구 도심의 리모델링
LH의 구 도심의 리모델링
  • 경남일보
  • 승인 2017.03.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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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공사 박상우 사장이 저성장·저출산·고령화·양극화시대에 LH공사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한 소신을 피력해 주목을 끌었다. 그는 LH의 사업패턴을 종래 고도성장을 위한 제조업 발전의 토지개발과 주택공급에 집중해 왔다면 앞으로는 낙후된 도심 재개발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지식기반산업과 문화관광산업은 도심에서 일어난다며 도심을 IT를 융합한 스마트시티로 재탄생시키는데 LH의 역량을 쏟겠다는 것이다.

LH가 경영환경 전환기를 맞아 해야 할 역할과 비전을 제시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고 공감을 갖게 한다. 같은 시선으로 보면 진주시는 혁신도시와 동진주권의 발전으로 구도심은 공동화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빈 건물이 늘어나고 상권은 점차 힘을 잃고 있다. 전통시장의 경쟁력도 날로 떨어져 대형마트에 잠식당하고 있다. 최근 지하상가를 리모델링하고 청소년 위주로 특화해 구도심의 활력을 되찾으려 하지만 결과는 미지수이다.

진주시는 LH 박상우 사장이 언급한 저성장·저출산에 고령화·양극화가 빠르게 이행되고 있는 도시이다. 혁신도시와 항공산업이 활력소가 되고 있지만 구도심은 황량하기만 하다. 4차 산업혁명의 뿌리를 도심에서 찾기에는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다.

따라서 LH공사가 스마트시티의 시범을 진주에서 시작하길 권하는 것이다. 새로운 주거환경과 노인복지형 주택, 저출산을 극복할 신혼형 주거환경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사업아이템이다. 진주시도 LH공사의 비전에 주목하길 바란다. 구도심은 시외버스주차장 이전까지 겹쳐 지금도 도미노현상이 진행되고 있다. 도심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한 리모델링이 진주시의 새로운 비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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