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 과수원 싹트기 전 약제 뿌리세요”
“단감 과수원 싹트기 전 약제 뿌리세요”
  • 박성민
  • 승인 2017.03.28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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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 단감연구소가 매년 감 과수원에 문제가 되고 있는 월동병해충에 대한 철저한 방제를 28일 당부했다.

과수원 월동병해충 방제는 나무가 생장을 시작하기 전에 실시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최근 화학농약 약제비 인상과 방제 인건비 상승으로 도내 감 과수원에서는 예방 위주의 병해충 방제를 하지 않고 지나가는 농가가 매년 늘고 있다.

감 과원 월동병해충 방제요령을 살펴보면, 이른 봄에 실시해야 예방 효과가 높고 생육시기 방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라는 장점도 있다. 우선 각종 해충의 월동 장소인 나무의 거친 껍질은 호미나 고압살수기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 친환경농자재인 석회유황합제를 감나무 싹트기 직전에 살포하여 깍지벌레를 비롯한 각종 해충과 월동 병원균의 밀도를 낮추어 줄 필요가 있다.

석회유황합제는 유황성분인 다황화칼슘이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하여 생기는 활성 황의 작용으로 살균 및 살충 효과가 나타낸다. 농약살포 농도는 농가에서 제조한 약제의 경우 보메 비중계 5도 액 기준으로 하고, 농약회사 제조 약제는 사용지침서를 참고하여 조절한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발아 이후에 살포할 경우는 살포 농도를 낮게 해야 약해를 피할 수 있다. 약제 살포는 감나무 전체에 약액이 고루 묻도록 충분한 약량을 살포해야 하며, 방제복을 착용하여 인체에 묻지 않도록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도내 감 과수원 발아시기가 일반적으로 이번 달 25일부터 다음달 5일 사이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에 발아 상태를 잘 관찰하여 살포시기를 결정해야 한다”며 “올해의 경우 3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싹트는 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성민기자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 단감연구소가 매년 감 과수원에 문제가 되고 있는 월동병해충에 대한 철저한 방제를 28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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