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5개 신춘향연 관광객 유혹
도내 25개 신춘향연 관광객 유혹
  • 이홍구
  • 승인 2017.03.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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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 황매산 철쭉제


경남의 봄이 축제로 눈부시게 빛난다. 경남도는 봄꽃축제, 문화·특산물 축제 등 관광객을 유혹하는 도내 봄 축제를 소개하고 경남방문을 적극 홍보했다.

◇벚꽃·철쭉·진달래·유채 활짝…봄꽃축제

대한민국 대표 꽃축제인 진해 군항제 등 벚꽃축제에서 철쭉 진달래축제 등 꽃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진해군항제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열린다. 36만 그루의 벚꽃으로 단장한 여좌천, 경화역 등 벚꽃 명소와 해군사관학교,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등에서 화려한 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화개장터 벚꽃축제도 4월 1일부터 이틀간 하동군 화개면 영호남 화합 다목적광장에서 개최된다.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와 십리벚꽃길이 상춘객을 손짓한다. 녹차의 본고장인 특성을 살린 왕의 녹차 진상 행렬과 십리벚꽃길 구간마다 길거리 공연도 펼쳐진다.

함양 백운산 벚꽃축제도 4월 8일부터 9일까지 함양군 백전면 평정리 백전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벚꽃가요제, 삼림욕, 다락논두렁 걷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통영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는 4월 1일부터 이틀간 통영시 봉평동에서 펼쳐진다. 길놀이와 통제사 꽃나들이 행렬이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전국 최대 철쭉군락지인 황매산 일대에서는 산청 황매산철쭉제와 합천 황매산철쭉제가 4월 30일부터 5월 14일까지 동시에 열린다.

천주산 진달래축제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창원 천주산 일대에서, 거제의 수려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대금산 진달래 축제는 4월 8일 거제 대금산에서, 밀양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종남산 진달래 축제가 4월 9일 밀양 종남산 일대에서 각각 열린다.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는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창녕군 남지읍 유채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낙동강과 대규모 유채단지가 어우러진 풍광과 함께 유채꽃 한복 패션쇼, 유채꽃길 따라 건강 걷기 행사, 화합 콘서트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산청 단성 유채꽃 축제는 4∼5월 사이에 산청군 단성면 강호강변 일원에서, 양산유채꽃향연은 4월 중순께 양산 양산천 유채꽃 단지에서 각각 열린다.

이외에도 산청 생초 국제조각공원 꽃잔디 축제와 하동 북천 꽃양귀비축제, 함양 수동 사과꽃 축제가 4∼5월 사이에 열린다.

◇밀양아리랑·가야·이순신 등…문화·특산물축제

밀양아리랑 대축제와 의령 의병제전, 김해 가야문화축제, 남해 이순신 호국제전, 함안 아라제 등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축제와 특산물 홍보를 겸한 축제가 상춘객의 발길을 끈다.

밀양아리랑 대축제는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밀양 영남루와 밀양강변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처음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밀양아리랑 축제에서는 12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영남루와 밀양강을 배경으로 대서사극 ‘밀양강 오딧세이’를 공연한다.

의령군에서는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의병제전이 열린다. 임진왜란 때 나라를 지켜낸 곽재우 장군의 호국정신을 계승한 의병제전에서 의병 창의재현과 의령 큰 줄 당기기, 이호섭가요제 등이 펼쳐진다.

김해가야문화축제는 4월 7일부터 11일까지 김해 대성동고분군, 수릉원, 가야의 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수로왕 행차 퍼레이드, 화합의 장인 기해줄 당기기, 가야 기마무사의 화려한 부활을 담은 마상무예공연, 왕도가야 GO(찾아라 가야보물) 등 고대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남해군에서는 제1회 이순신 호국제전이 4월말 개최된다. 준공을 앞둔 남해 이충무공 순국공원에서 준공기념식과 함께 열린다. 이순신 운구 재현행렬, 퍼포먼스, 조선 수군 무예시범, 전통문화공연, 이순신 밥상체험, 리더십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올해 30회째인 함안 아라제는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함안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아라대왕 행차, 천신제 개최 등 아라가야 병영문화와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아라가야 관련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와룡문화제는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이색 소재인 ‘용과 왕’을 테마로 한 사천시청 노을광장에서 열린다.

양산 웅상지역의 대표 봄축제인 양산웅상회야제는 5월중에 웅상체육공원에서, 교방문화와 무형문화재공연 등 다양한 지역 전통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진주논개제는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주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거제 양지암축제는 4월 15일 거제 능포동 양지암공원에서, 함안 고유의 불꽃놀이인 함안낙화놀이가 5월 3일 함안군 무진정에서 개최된다.

창녕 부곡온천관광특구에서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부곡온천축제가 열린다.

진주 남강에서는 5월 27일부터 이틀간 전국 수영 애호가들이 2㎞ 핀수영대회를 열고 카누, 카약 등을 즐기는 진주남강물축제가 개최된다.

하동에서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펼쳐진다. 고려 시대의 연등회와 다방을 재현한 만등만다(萬燈滿茶), 대한민국 차 예절 콘테스트, 차 박물관 투어, 티소믈리에 학교 등 하동 야생차의 명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밀양 무안 맛나향고추축제는 4월 15일부터 이틀간 밀양 무안면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남해안 청정바다를 끼고 개최되는 수산물 축제도 다채롭다.

사천시 삼천포항 수산물 축제가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삼천포대교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맨손 붕장어 잡기, 어린이 주꾸미 낚시, 요트승선, 수산물 전국 창작 요리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남해 설천 참굴축제는 4월 1일부터 2일까지 설천면 문항어촌체험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남해 진미인 설천 참굴도 맛보고 ‘소원길 열다’라는 축제 주제에 맞춰 바닷길이 열리는 이색 체험도 할 수 있다.

창원 진동미더덕축제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창원 진동면 광암항 일원에서, 보물섬 미조항 멸치 & 바다축제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미조면 북항 일원에서, 남해의 대표 특산물인 고사리와 바지락·홍합·새조개·낙지 등 해산물을 함께 즐기는 창선고사리 삼합축제는 5월 6일부터 이틀간 남해군 창선농협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남도는 도내 봄축제 홍보에 총력을 쏟고 관람객이 안전하게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이 없도록 축제 행사장을 중심으로 한 방역 체제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박정준 관광진흥과장은 “경남의 아름다운 봄축제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 것을 권장한다”며 “즐거움이 가득한 경남으로 많이 찾아와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진해 군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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