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열린 볼더링 페스티벌 인기폭발
진주서 열린 볼더링 페스티벌 인기폭발
  • 김지원
  • 승인 2017.04.02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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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티클라이밍짐 제1회 무학 좋은데이 대회
전국 동호인 180여명 다양한 도전 펼쳐
▲ 1일 진주종합경기장 예티클라이밍 짐에서 제1회 무학 좋은데이 볼더링 페스티벌이 열렸다.


중력을 거스르는 스포츠, 클라이밍대회가 지난 주말 전국에서 180여명의 클라이머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주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다.

국내 최초로 자연암벽 한국 최고난도 코스(5.15a)를 등반한 손상원, 2017년 청송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세계챔피언 박희용, 2015년 이탈리아 라벤스타인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1위 신윤선, 경기지도자 1급의 김인경이 초청 클라이머로 시범등반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는 일반부·장년부(45세 이상)를 남·녀로 나눠 30개 코스를 자유등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같은 색 홀드로 구성된 각 코스는 2분 내에 완등해야 하고 구간을 넘어가거나 다른 색 홀더를 이용하면 실격. 클라이머들은 저마다 코스를 기량에 맞는 코스를 골라 공략에 나섰다.

대회를 위해 구성된 코스는 국제 루트세터 김동현씨의 디자인으로 평소 예티클라이밍짐의 쉬운 코스와는 전혀 다른 고난도의 재미를 선사했다. 박정헌 예티클라이밍 짐 대표는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코스를 어렵게 설계해달라고 부탁했다”며 ‘도전의식’을 강조했다.

경기에서는 제각각 코스를 골라 도전에 나선 클라이머들은 신중하게 등반을 설계하고 완등의 꿈을 펼쳤다. 도저히 풀릴 것 같지 않은 등반코스를 기발하게 풀어가는 클라이머들의 도전에 클라이밍짐을 가득 메운 동호인들의 환호와 탄식이 이어졌다. 경기 후 완등루트 개수를 채점해 부문별 1~5위 선수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남자 1반부는 이범희가 우승을, 이인재, 안대운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일반부에서는 배정현, 정주란, 정혜인이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장년부에는 이주홍이 1위, 김경주, 이홍길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여자 장년부는 이희경이 1위, 강미숙, 권임숙이 그 뒤를 이었다.

대회에 참석한 이창희 시장은 “세계적인 등반가 박정헌 대장과 함께하는 볼더링 대회가 진주에서 개최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이번대회는 사단법인 HAG와 예티클라이밍(대표 박정헌)이 주최·주관한 제1회 좋은데이 볼더링페스티벌행사로(주)무학 사회공헌재단과 진주시가 후원했다.

김지원 기자 gnnews@gnnews.co.kr


 
이번 대회 코스를 설계한 김동현 국제 루트세터가 코스 디자인설명을 하고 있다.

 
매트에 오르는 순간 카운트가 시작된다. 대회 참가선수가 2분 내에 완등을 위해 신중하게 나만의 코스를 구상하고 있다.
 
마지막 30번 코스에 도전하고 있는 참가선수. 30개 중에 원하는 코스만 골라서 도전할 수 있다.

 
참가자가 도전을 시작하면 심판은 시간과 홀드 사용 등을 체크한다. 관람객의 시선이 선수들의 손끝에 집중되고 있다.

 
테이핑한 손 끝으로 마지막 홀드를 움켜잡은 참가자. 다음 도전자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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