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펴는 즐거움
변옥윤(객원논설위원)
신문을 펴는 즐거움
변옥윤(객원논설위원)
  • 경남일보
  • 승인 2017.04.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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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인 신문은 1896년 4월 7일 서재필 등에 의해 창간된 독립신문이다. 서재필이 주필겸 사장을 맡아 한글판 논설과 영문판을, 주시경이 조필(助筆)에 한글판을 담당해 개혁을 도왔다. 독립신문은 2012년 국가문화재로 지정됐다.

▶오는 4월7일은 61번째 신문의 날이다. 한국신문협회가 1957년, 독립신문의 창간일을 신문의 날로 정해 매년 기념하고 신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개화기를 거쳐 해방과 민주화, 산업화를 거쳐 오면서 신문은 온갖 핍박과 질곡을 겪어 왔다.

▶한국신문협회는 올해도 표어를 모집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상에는 ‘신문을 펴는 즐거움, 정보를 향한 설레임’이 뽑혔고 ‘진실을 담아 독자곁으로, 꿈을 담아 세상속으로’와 ‘신문은 국민을 읽고 국민은 신문을 읽습니다’가 우수작으로 뽑혔다. SNS와 방송통신의 발달로 신문의 설자리가 날로 좁아져 가는 현실에도 신문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

▶경남일보도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향토의 횃불로서의 소임을 다해 온 것이다. 정간과 폐간을 거듭하면서도 지역사회의 발전과 궤를 같이하면서 언론의 사명에 충실해온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독자에게 신문을 펴는 즐거움을 주고 국민을 읽고 진실을 담아 독자곁으로 다가가야 할 사명은 영원해야 한다. 날로 야위어 가는 신문에 독자들의 격려가 과거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변옥윤(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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