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여중, 사랑나눔 봉사단 아시나요?”
“통영여중, 사랑나눔 봉사단 아시나요?”
  • 허평세
  • 승인 2017.04.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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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봉사 앞장 9년째 활동…“봉사 참의미 되새겨”
▲ 통여중 사랑나눔 봉사단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


“사랑나눔 봉사단은 사랑과 나눔의 마음으로 모인 학생들이랍니다”

통영여자중학교의 ‘사랑나눔 봉사단’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사랑나눔 봉사단은 지난 5일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2009년에 발족, 벌써 9년째 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2.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22명의 학생들이 최종 선발됐다.

공부를 잘 한다고 해서 자격요건이 되는 것도 아니다. 학교를 대표해 대외적인 활동을 펼치는 것이기 때문에 인성과 성실 등의 요건을 우선 평가한다.

임화영 교육복지사는 “작년에 활동을 했더라도 출석율과 태도 등이 우선 반영돼 평가한다. 매년 높은 경쟁을 통해 선발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게 된다”고 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1년 동안 요양원과 육아원, 장애인 시설 등지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게된다.

봉사의 과정과 활동 방향은 학생들이 선택한다. 각 팀별로 팀원간의 토론을 거쳐 자율적으로 봉사 주제를 정해 필요한 재료와 프로그램을 직접 꾸민다.

그 과정에서 팀원간의 성숙한 토론 문화를 배우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이미 그동안 다수의 수상경력으로 체계적인 봉사활동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새로운 단원들이 모여 1년 동안 이웃을 위해 성실히 봉사에 임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1학년 이슬비 학생은 “봉사활동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걱정도 많지만 교육을 받고 친구들과 함께 하니 자신감이 생겼다. 선생님께서 정성을 다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참여 소감을 밝혔다.

사랑나눔 봉사단은 사랑팀과 나눔으로 나눠 오는 8일 만월노인요양원에서 올해 첫 활동을 펼친다.

정도련 교장은 “자원봉사의 의미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통영여중 학생으로, 통영여중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실히 봉사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허평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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