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기사에 10차례 댓글달아
‘관심’ 받고 싶어…
인천 초등학생 유괴·살해 사건 기사에 ‘나도 아이를 죽이겠다’는 댓글을 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함안경찰서는 한모(22)씨를 협박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한 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께 서울시 양천구의 한 찜질방에서 스마트폰으로 카카오스토리에 게시된 인천 초등학생 유괴·살해 기사에 ‘꼬마 여자애 기다리는 중이며 가방에 망치 있다. 함안 A유치원 앞에 대기 중이다’는 내용의 댓글을 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그는 약 10차례에 걸쳐 인천 초등학생 유괴·살해 사건 기사에 모방범죄를 암시하는 댓글을 달았다가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댓글을 본 일부 누리꾼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함안 관내 어린이집 61곳, 유치원 20곳 등을 대상으로 순찰에 나서기도 했다. 또 댓글 닉네임을 추적해 가입자 정보를 파악, 지난 6일 오후 10시 15분께 서울 양천구의 한 PC방에 있던 한 씨를 체포했다.
무직인 한 씨는 일용직 노동을 해 찜질방 등을 전전하며 생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씨는 “인터넷 공간에서 관심을 받고 싶어 댓글을 달았고 신고가 두려워 모두 삭제했다. 잘못했으며 앞으로 다시는 이 같은 댓글을 달지 않겠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인천 초등학생 유괴·살해 사건 기사에 ‘나도 아이를 죽이겠다’는 댓글을 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함안경찰서는 한모(22)씨를 협박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한 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께 서울시 양천구의 한 찜질방에서 스마트폰으로 카카오스토리에 게시된 인천 초등학생 유괴·살해 기사에 ‘꼬마 여자애 기다리는 중이며 가방에 망치 있다. 함안 A유치원 앞에 대기 중이다’는 내용의 댓글을 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그는 약 10차례에 걸쳐 인천 초등학생 유괴·살해 사건 기사에 모방범죄를 암시하는 댓글을 달았다가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댓글을 본 일부 누리꾼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함안 관내 어린이집 61곳, 유치원 20곳 등을 대상으로 순찰에 나서기도 했다. 또 댓글 닉네임을 추적해 가입자 정보를 파악, 지난 6일 오후 10시 15분께 서울 양천구의 한 PC방에 있던 한 씨를 체포했다.
무직인 한 씨는 일용직 노동을 해 찜질방 등을 전전하며 생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씨는 “인터넷 공간에서 관심을 받고 싶어 댓글을 달았고 신고가 두려워 모두 삭제했다. 잘못했으며 앞으로 다시는 이 같은 댓글을 달지 않겠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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