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전남 9개 시·군 하나의 광역지자체로”
“경남·전남 9개 시·군 하나의 광역지자체로”
  • 박철홍
  • 승인 2017.04.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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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남중권발전協 의결, 대선후보들에 요구하기로
경남(진주, 사천, 남해, 하동)과 전남(여수, 순천, 광양, 보성, 고흥)의 9개 시·군이 속해 있는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회장 이창희 진주시장, 이하 남중권발전협의회)가 하나의 광역지자체로 묶어 달라는 건의안을 의결하고 대선후보들에게 공약으로 채택해 줄것을 요구했다.

남중권발전협의회는 12일 진주시청 상황실에서 시·군 단체장,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정기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향후 구체적인 사안은 사무국에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조충훈 순천시장은 “현재 동서화합도로,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동서통합과 지방분권 차원에서 남중권을 하나로 묶는 광역화를 대통령 후보들에게 전달하자”고 말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도 공약건의안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창희 협의회장은 “남중권 광역지자체화와 남부권 공항 건설을 대선 후보들에게 공약화 해달라고 건의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안들은 사무국을 통해 협의해 나가자”며 건의안을 의결했다.

이날 남중권발전협의회는 소속 시·군의 우수 농특산물 세계에 알리고 판로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11월께 홍콩 등지에서 해외특판전을 열기로 했다. 또 섬진강 생태보전을 위한 정책건의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오는 5월 개장예정인 진주중앙지하도상가인 ‘에나몰’ 특산품점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운영주체를 둘러싼 책임문제로 지자체간 이견을 보여 향후 사무국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남중권발전협의회에서 그동안 추진해온 공동사업의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소속 시·군간 관광지 입장료 50% 감면을 시행해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연 2회 위생업소 교차 단속으로 안전한 먹을거리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협의회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남중권 9개 시·군이 함께하는 문화예술제와 사회복지시설 교차단속, 광역권 시티투어 운영 등 올해부터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12일 진주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제9차 정기회의에서 시장·군수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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