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해양제전으로 해양레저관광 중심지 도약
벚꽃 해양제전으로 해양레저관광 중심지 도약
  • 이은수
  • 승인 2017.04.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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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창원 전국 해양레저스포츠제전’ 결산
▲ 윈드서핑.


해양레저관광 도시 창원으로 도약하는 벚꽃바다 창원 진해에서 ‘2017 창원 전국 해양레저스포츠제전’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성황리에 펼쳐졌다. 창원 전국해양레저스포츠제전에는 선수 및 동호인 2000여명을 비롯 3만여명의 관람객 및 시민들이 찾아 창원 진해의 벚꽃바다를 가슴에 담았다. 성공적인 벚꽃 해양제전을 계기로 해양레저관광 메카 도시로 급성장이 기대된다.

◇벚꽃 해양제전 인기=이번 ‘창원 전국 해양레저스포츠제전’은 창원시 진해구 진해루, 진해해양공원, 진해해양레포츠센터 일원에서 5개 종목(2017 창원 국제 드래곤보트축제, 창원시 조정협회장배 조정대회, 제11회 한국J24클래스 요트대회, 제7회 창원시장배 전국 윈드서핑대회, 제28회 전국 장거리핀수영선수권대회)이 펼쳐졌다.

제전의 개회를 알리며 시작한 2017 창원 국제 드래곤보트 축제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진해구 진해루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드래곤보트 축제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홍콩, 마카오, 대만에서 26개팀 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12인승 500m와 200m, 100m 경기가 진행됐다. 드래곤보트는 보통 한 배에 노잡이·키잡이·북잡이 등 12명으로 구성된 팀원들이 역동적으로 펼치는 레저활동으로 팀원의 화합과 협동심을 발휘하는 매력적인 해양레저스포츠로 꼽히고 있다.

7일 첫날 개회식 행사는 드래곤보트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화룡점정’으로 이번 2017 창원 국제드래곤보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드래곤보트 축제는 진해군항제기간 함께 펼쳐져 국내외 관광객에게 창원시의 벚꽃과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시 창원, 역동적인 도시 창원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는 해양레저스포츠 동호인과 가족에게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창원시 조정협회장배 대회는 조정이라는 종목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시범레이스 및 체험위주로 개최됐다. 특히 육상에서 진행된 로링머신(조정선수 훈련용 기구)으로 진해루를 찾아오시는 시민 및 관광객에게 새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진해 해양공원일원에서 펼쳐진 제11회 한국J24클래스 요트대회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열렸다. 이번 대회는 2017 창원 전국 해양레저스포츠제전 일환으로 창원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13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경상대 섬머산타 팀이 우승에 영광을 차지했다.

최홍석 한국J24클래스 협회장은 “이번 진해군항제기간 처음으로 열게 된 한국 J24클래스 요트대회가 앞으로 세계적인 명품 요트대회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 드레곤보트.


◇바람을 가르는 상쾌함과 속도감=요트대회와 같은 해상에서 열린 ‘제7회 창원시장배 전국윈드서핑대회’도 창원시윈드서핑·카이트보딩협회 주관으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열렸다.

이번 대회는 레이스보드, 펀&포뮬러, 단체전 등 2개 종목 11개부에 창원, 여수, 통영, 서울 등 전국 160여명의 윈드서핑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기량을 펼쳤다.

이날 바람을 가르고 질주하는 윈드서퍼들의 형형색색 세일링은 마치 나비떼들이 움직이는 모습처럼 진해 해양공원 앞 바다에 수놓아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했다. 특히 마지막 날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관심을 모았던 ‘윈드서핑 단체전’ 부분에서는 1위 가천대학교팀, 2위 서울팀, 3위 통영팀이 각각 수상했다.

2017 창원 전국 해양레저스포츠제전의 마지막 일정의 경기로 진행된 ‘제28회 전국장거리핀수영 선수권대회’는 지난 9일 진해구 덕산동 진해해양레포츠센터 앞 해상에서 선수 및 임원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중·고등부·대학부와 일반(남·여)1~4부 등 총 4개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또 부별로 2㎞와 3㎞ 코스로 나눠 실력을 겨뤘다.

이번 바다 핀수영대회는 창원 바다에서 처음 열리는 해양레포츠 종목이며, 전국에서 350여명(동호인)의 ‘인간 돌고래’ 가 자신이 속한 클럽의 명예를 걸고 진해 앞 바다에서 화려하게 수영실력을 뽐냈다.

 
▲ 진해루 앞에서 ‘2017 창원 전국 해양레저스포츠제전’ 을 관람하는 모습.


◇‘진해군항제’ 연계 국민 참여 해양행사로 승화=이번 2017 창원 전국 해양레저스포츠제전을 전국 최고의 ‘해양레저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로 활용해 창원의 이미지 배가와 외연 확장으로 해양레저관광도시 창원의 전략적 가치를 완성했다. 또 행사의 마스코트, 포스터, 방송을 활용해 홍보전략도 강화했다.

특히 이번 해양제전과 함께 펼쳐진 창원시의 대표적 축제인 ‘제55회 진해 군항제’와 연계해 행사의 내실화에도 각별한 공력을 쏟았다.

해양제전이 열리는 시기가 진해 군항제가 열리는 봄의 피크기임을 감안해 창원을 찾는 관광객과 동호인들이 대거 해양레저스포츠제전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제공해 해양레저스포츠인 뿐만 아니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해양행사로 승화시켰다.

부대행사로는 크루저요트 승선체험, 카약체험, 파라코트 팔찌만들기, 뗏목만들기, 물고기 목걸이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심폐소생술 등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했으며, 평소 접하기 힘든 육상조정 체험 등의 프로그램 운영으로 해양레저스포츠제전의 묘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창원시는 이번 해양제전을 발판삼아 내년에도 더욱더 발전된 2018 창원 전국 해양레저스포츠제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종환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창원시의 뛰어난 해양관광자원과 해양레저스포츠가 잘 어우러진 전국 최고 해양행사였다”며 “2017 창원 전국 해양레저스포츠제전을 통해 ‘전 세계인이 찾아오는 해양레포츠 중심도시’ 창원으로의 도약 위한 초석을 다졌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핀수영대회 참가 선수들이 대회출전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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