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구조협회 통영구조대는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 통영시 장애인들을 위한 봄나들이 ‘반갑수다, 꽃 피는 제주, 두 번째 이야기’ 봉사활동을 제주도 일원에서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2016년에 이어 2번째로 진행된 행사로 평소 야외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과 구조대, 복지관이 함께 천지연폭포와 한림공원, 선상크루즈, 기마공연 등 다양한 체험으로 이루어졌으며 봄나들이를 통해 마음의 안정감을 찾는 시간이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당사자는 “몸이 불편해 비행기와 유람선등의 여행은 나에게 사치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여행을 통해 아름다운 추억을 또 하나 만들어 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구조대는 2001년 10명의 대원으로 출범해 실종자 수색 구조와 침몰선발 인양, 수중정화활동, 장애인 나들이 지원, 인명구조요원 교육 등 해양안전과 바다환경보존에 앞장서고 있다.
허평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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