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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협 이구환 본부장 취임 100일
‘농심·현장·공감’의 핵심가치 구현
황용인  |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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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8  21: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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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농협 이구환 본부장(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여섯번째)은 지난달 28일 사천시 곤양면에서 농업 경영비 절감 등을 위한 ‘2017년 경남 벼 직파재배 시범사업’ 발대식에 참여했다.


국내외적인 경기 불황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급속한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농·축산물의 소비부진 등으로 인해 농업·농촌의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으로 농촌의 경쟁력이 약해지면서 희망보다는 좌절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 농업·농촌의 위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계절적인 요인의 하나인 구제역과 고병원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의 질병이 더해져 농·축산 농가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경남농협 이구환 본부장은 취임 100일에 즈음하여 도내 농업·농촌의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농가소득 안정과 농촌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신념으로 가득차 있다.

그는 우선적으로 농협의 핵심적 가치인 ‘깨어있는 농협인(농심)’과 ‘활짝 웃는 농업인(현장)’, ‘함께하는 국민(공감)’을 가슴에 품고 도내 농업인과 함께 웃을 수 있는 ‘경남농협’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진다. 그는 또 오는 2020년까지 ‘농가소득 5000만 원 시대’를 만들기 위해 경남농협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경남농협은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을 위해 5개 핵심역량을 선정하고 23개 과제를 발굴해 점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가장 우선적으로 농업소득을 높이기 위해 농축산물 공동판매, 농축산물 수출 활성화, 쌀 수취가격 제고, 연합마케팅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농가수취가격을 향상시키고 영농자재 연합구매에도 노력을 경주한다.

 
   
▲ 경남농협 이구환 본부장은 지난 14일 사천시 곤양면 시봉내 마을에서 가진 ‘범농협 전국 동시 영농지원 발대식’에 이어 ‘또하나의 마을 만들기’의 명예이장 위촉식을 통해 영농차량을 지원했다.


한때 농가소득은 도시근로자 가구 평균소득보다 수십만 원이 높았지만 최근 들어 농가소득이 3700만 원(지난 2015년 기준)으로 도시 근로자 대비 64%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도·농 불균형 해소에 역점을 두고 농촌지역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안정적 농가소득 증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농업·농촌의 위기로 꼽히는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의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농촌인력 중개사업’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4일 사천시 곤양면 비봉내마을에서 해당 지자체와 농협 중앙본부가 참여한 ‘범농협 전국 동시 영농지원 발대식’을 갖고 대대적인 농촌일손돕기가 진행된다

이는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133개소에서 6000여명의 참여로 추진되는 국민적인 일손돕기 사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선진 농업기술인 ‘벼 직파재배 기술보급’을 통해 고령화와 인력 부족을 극복, 농가소득에도 기여한다는 것이다.

경남농협은 농산물가공사업 활성화와 농식품가공 수출 전문업체 육성으로 농식품 부가가치 제고에도 힘쓰고 농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여는 미래성장 산업으로서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남농협은 지난해 수출실적이 1억 1900만 불로 전국 농협 수출의 41.3%를 차지하는 등 신선농산물 수출 19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이에 경남농협 이구환 본부장은 “무엇보다도 글로벌 경기 악화와 세계 경제적·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이 있지만, 전년보다 5% 성장한 1억 2500만 불의 수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출 전문가를 양성하고, 철저한 품질관리와 브랜드 관리로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경남농협의 수출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 경남농협 이구환 본부장은 최근 부정청탁방지법(일명 ‘영란법’)시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1T1F’ 사업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구환 본부장 인터뷰>
농가소득 5000만 원 시대 총력 기울여


-취임 100일에 즈음한 소감은.


취임 당시 전남을 시작으로 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기성을 부렸다. 긴박한 상황이 전개되면서 관내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농촌현장을 찾아다니다 보니 100여일이 훌쩍 지났다. 아직도 농촌은 AI 등 가축질병이 끝나지 않았으며 농업과 농촌의 일은 끝이 없다.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등으로 마음을 졸였으나 곧바로 청양고추 가격 폭락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면 농업·농촌의 위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농가소득 안정과 농촌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시키고 마지막으로 농업인과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가져 본다.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 그 방안은.


경남농협의 전 임직원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만들어 가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도시근로자 가구 평균소득보다 37만원 높았다. 하지만 지난 2015년 기준 농가소득은 3700만원으로 도시 근로자 대비 64% 수준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도·농 소득 불균형 해소하고 농촌지역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5개 핵심역량을 선정하고 23개 과제를 발굴해 앞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농업소득을 높이기 위해 농축산물 공동판매, 농축산물 수출활성화, 쌀 수취가격 제고 , 연합마케팅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농가 수취가격을 향상시키고 영농자재 연합구매를 통한 농업경영비를 절감하는 것이다. 또한, 농산물가공사업 활성화 및 농식품가공 수출전문업체 육성으로 농식품 부가가치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다. 그 밖에, 농외소득 증대를 위해 농촌 태양광 보급사업추진 및 농업·농촌의 부존자원을 활용한 농촌관광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다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은.


세계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로봇 등 ICT기술을 바탕으로 사회 전반에 ‘4차 산업 혁명시대’의 기운이 꿈틀대고 있다. 농업도 1차 산업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눈앞에 두고 이전 방식의 농업경영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스마트팜 등 활용 가능한 ICT기술을 접목해 혁신을 추구해 나가는 등 농업분야에서도 전문적인 직업교육 및 귀농 창업 지원 등으로 젊고 유능한 인력을 양성해 나가야 한다.

-경남농협을 위한 앞으로 계획은.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2020년까지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목표로 발굴한 과제들을 실천해 나가는데 주력 할 것이다. 또한 도·농촌간의 교류 확대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영농일손 부족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어려운 농업·농촌 여건 극복을 위해 농·축산물 제값 받기에 역량을 강화하고, 농업인의 실익 증진을 최우선 추진 목표로 설정, 추진해 나가겠다. 또한 농업·농촌이 살아나야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 믿는다. 농업·농촌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마지막에 농업인과 함께 웃을 수 있는 농촌으로 만들겠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 경남농협 이구환 본부장은 농업·농촌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열겠다는 열의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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