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 백의종군과 대선
박도준(편집부장)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과 대선
박도준(편집부장)
  • 박도준
  • 승인 2017.04.1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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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이다. 창원시는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문화콘텐츠를 발굴해 다양한 문화관광자원하고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남해군도 28∼29일 ‘이순신 순국공원 준공식 및 제1회 이순신 호국제전’을 연다.

▶이순신 장군 하면 생각나는 것들은 많이 있겠지만 최순실 국정농단과 대선을 바라보는 이 시점에서는 백의종군이다. 백의종군은 최하위 병사가 입는 흰옷을 입고 벼슬 없이 전쟁터에 나가 참전하는 것이다. 기존에 누리던 기득권을 다 버린다는 의미이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 육지에서는 고전을 거듭하지만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해전은 백전백승이었다. 일본은 1597년 정유재란을 일으키고, 조선조정은 장군에게 출동명령을 내렸지만 출동하지 않자 그해 1월 27일 삼도수군통제사에서 파직한다. 장군은 투옥된 28일만에 권율 휘하로 백의종군한다. 그해 8월 3일 통제사로 제임명되고 11월 19일 노량해전에서 유탄에 전사한다.

▶이번 대선에 15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 여론조사 결과 1%이상의 지지를 받는 후보는 5~6명이다. 이 중 한 사람이 대통령이 될 것이다. 최순실 국정농단과 박 전 대통령의 구속사건의 핵심이 돈과 불통, 권력욕임을 감안할 때 이 세가지를 가진 사람은 최소한 뽑지 말아야 할 것이다. 유권자들도 자신의 잣대를 가지고 대통령을 뽑는다면 자신도 자신의 잣대를 지키려 노력해야 한다. 5월 9일 백의종군할 수 있는 후보를 뽑자.
 
박도준(편집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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