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항노화주식회사 활성화 의문”
“경남항노화주식회사 활성화 의문”
  • 김순철
  • 승인 2017.04.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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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범 도의원, 임시회서 도정질문
지난달 개소한 산청 금서면 소재 ‘경남항노화주식회사’가 가시적인 성과를 올릴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우범(사진·산청·자유한국당) 도의원은 19일 열린 제344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한의원 내부에 탕전실을 두게 되면 공간 문제, 약재관리 문제 등이 발생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기존 원외 탕전수요를 한의원으로부터 유치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홍보와 영업활동이 필요한데, 항노화주식회사가 어느정도까지 물량을 확보할 지 의문”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또 “웰니스 관광프로그램은 지역에 머무르면서 명상, 기체험, 삼림욕, 한방의료 체험 등의 활동을 하면서 인근관광 인프라를 연계한다는 계획이지만, 타지역 웰니스프로그램들과 차별성이 별로 없어 성과를 낙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항노화주식회사가 올해 도와 산청, 거창 등 인근 4개 군의 출자금을 합쳐 4억9900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계획돼 있으나 내년부터는 별도예산이 투입되지 않는다”면서 “이럴 경우 1차 연도가 지난 후 내년부터 바로 흑자 경영에 들어가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이해할 수 없다”며 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정기적 개최와 도비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국내 유일의 성공한 엑스포인 2013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방치하는 것은 국가적 낭비”라면서 “앞으로 제2회 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개최하고 도비 지원을 전향적으로 재검토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연재 서부권개발국장은 “경남항노화주식회사 설립 원년은 인지도가 낮고 흑자달성까지는 다소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나 원외탕전원은 일반판매 제품을 생산, 한의사협회와의 협조 등 각종 활동과 홍보를 통해 우려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답변했다.

웰니스프로그램 사업성 우려에 대해서는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 전국 관공서,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요구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직접방문 홍보를 실시해 우리 도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국장은 또 “올해 제2회 세계전통의약엑스포 유치는 불가능하지만 산청군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운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순철기자

 
박우범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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