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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이야기] 단감 수출 활성화를 하려면
안광환 (경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농학박사)
박성민  |  smworld17@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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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3  22: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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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광환 경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농학박사


경남의 지역 특산물인 단감은 수입과일의 증가로 소비위축과 가격하락 이중고를 겪고 있다.

단감 재배면적은 2000년 2만3800ha에서 2016년 1만0002ha로 42% 수준으로 급감하였고 생산량도 같은 기간 50%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단감수출량은 2000년 3060t에 비해 2015년 8612t으로 2.8배 증가하여 국내 단감가격 안정과 농업인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의하면 단감수출이 2% 증가하면 국내가격을 10% 안정시킨다고 보고하였다. 따라서 단감을 수출전략작목으로 육성하여 수출을 확대하는 전략은 수입개방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는 적절한 대안이라 생각된다.

단감은 우리나라가 세계1위의 생산규모와 경쟁력을 갖춘 지역 특산물로 경남의 창원, 김해, 진주, 밀양, 창녕, 사천 등이 주산지이며, 세계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부유’품종이 국내 생산량의 80% 이상을 점하고 있다. 특히 부유품종 단감은 특유의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소비자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며 고당도, 수량성 및 저장성도 뛰어나다. 특히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항산화, 항고혈압, 시력유지, 알코올해독, 니코틴배출, 배변촉진 등의 건강 기능성도 밝혀졌다.

현재 우리나라 단감의 주요 수출시장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홍콩 등 동남아시아와 북미 캐나다 등 10여 개국이다. 미국, 호주, 유럽 등 선진국은 검역과 농약안전성 등 비관세 장벽과 장거리 수송에 따른 품질저하와 비용조건이 불리하여 수출이 제한되고 있다. 따라서 수입개방에 따른 단감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위해서는 선진국으로의 시장개척과 수출 활성화 방안마련이 시급하다.

단감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우선, 재배여건이 양호하고 기술축적이 이루어진 주산지를 중심으로 선진국으로 수출하기위한 수출전문단지를 육성해야한다. 국내출하를 목적으로 생산한 여분의 단감을 해외로 수출하는 지금의 구조로는 선진국의 검역과 농약안전성 등 비관세 장벽을 극복할 수 없다. 따라서 이제는 국가별 수출전문단지를 구성하여 품종, 재배, 병해충관리, 수확 후 관리, 수송 및 판매 등 전단계를 총괄하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적용하는 시스템이 도입되어야 한다.

다음은 내수시장의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이 아닌 수출시장에서 요구하는 품질 수준의 과일을 생산해야한다. 이를 위해 생산자의 노력과 더불어 수출시장에서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하는 품질을 가진 새로운 신품종의 육성, 검역과 농약잔류문제를 감안한 재배 기술 개발, 수출과정에서 발생하는 품질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수확 후 관리기술개발과 비용절감을 위한 시설현대화가 필요하다.

/안광환 경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농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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