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랄 초고속 성장 비결 '중앙연구소'
센트랄 초고속 성장 비결 '중앙연구소'
  • 이은수
  • 승인 2017.04.23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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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25% 연구인력…매출 3~4% 연구개발에 투자
▲ 센트랄 중앙연구소 이동진 상무가 ‘센트랄 테크 페스티벌’ 참가자들에게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 지난 20일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 개최된 ‘센트랄 테크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센트랄이 연 14%의 고속성장을 이뤄낸 비결은 한마디로 R&D에 과감히 투자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R&D란 용어가 생소한 1990년 중앙연구소를 설립했다. 중앙연구소는 조향·현가·구동 부품 고성능 경량화 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단조품을 생산하는데 중심 역할을 했다.

김해두 재료연구소장은 ”센트랄은 일찍이 R&D 중요성을 깨닫고 1990년 기업연구소를 설립해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단조 암을 생산하고 세계 최초로 사출형 스태빌라이저(Stabilizer Link)를 생산했다”며 RR&D에 대한 투자와 함께 중앙연구소 중심의 앞선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20일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 개최된 ‘센트랄 테크 페스티벌’ 참가자들도 기술발표장에서 센트랄 중앙연구소 연구진이 차량 경량화에 필요한 알루미늄 단조 기술 등 보유 중인 다양한 신기술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센트랄은 연 매출액의 3∼4%를 지속적으로 R&D에 투자하고 있다. 전체의 1/4(약 25%)이 연구인력이라고 할 정도로 기술개발에 대한 비중이 높다. 연구소 인력은 현재 125명이며, 매년 인원이 10%씩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앙연구소는 10여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재료연구팀을 신설해 소재 경량화에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미래 먹을거리를 연구하는 선행기술 1팀·선행기술 2팀도 따로 두고 있다. 연구소에는 “과거에는 혁신이 모험이었지만, 지금은 혁신하지 않는 것이 모험이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46년만에 센트랄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며, 차세대 먹거리를 알린 ‘센트랄 테크 페스티벌’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센트랄의 다짐이기도 하다.

강태룡 센트랄 회장은 “1990년 중앙연구소를 설립한 센트랄은 그동안 고성능 경량화 기술을 개발해 한국 자동차 산업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센트랄 관계자는 “‘새로운 시작이자 출발점’인 매출 1조의 시점에 미래 먹거리를 위한 포트폴리오는 매우 중요하다. 또한 자율주행과 카셰어링(Car Sharing)이라는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에 적응하고 그 흐름을 주도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센트랄은 창립 이후 46년간 개발한 주요 자동차 부품과 현재 생산중인 자동차 부품, 신기술을 적용해 앞으로 생산할 각종 제품들을 전시했다. 성명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원장은 미래 자동차 부품시장 동향 등을 특강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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