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상산(취상산·臭常山)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상산(취상산·臭常山)
  • 경남일보
  • 승인 2017.04.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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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상산(취상산·臭常山)

 

운향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키가 1~2m 정도로 자라고 가지는 황갈색에 털이 없으며 햇가지는 녹색에 백색의 털이 나 있으나 곧 탈락하여 매끄럽게 된다. 잎은 난형 또는 난상 타원형에 서로 어긋나 있고 잎 끝이 뾰족하고 짧은 잎자루에 잎 표면은 황록색으로 윤채(潤彩)가 나며 독특한 향기가 나고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파상(波狀)의 톱니가 있다. 꽃은 2가화(二家花)로서 4~5월에 황록색 꽃이 피고 열매는 7~8월에 결실한다.

상산은 나무 근처에만 가도 방향성 짙은 독특한 향기가 나기 때문에 생약명을 취상산(臭常山)이라고 하며 뿌리를 약용에 사용한다. 취상산은 맛이 맵고 쓰고 약성은 찬 성질로 약간의 소독(小毒)이 있지만 별 문제는 없다. 성분은 알카로이드와 알파-피넨 캠펜 등의 정유가 함유되어 있고 청열 해독 진통 거풍(祛風)의 효능이 있으며 감기 몸살 해수(咳嗽) 인후통 치통 위통 류머티스성 관절염 신경통 이질 종독(腫毒) 피부염 아토피 습진 등을 치료한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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