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한산도 망산서 30㎝ 석검 발견
통영 한산도 망산서 30㎝ 석검 발견
  • 정희성
  • 승인 2017.04.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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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우 경상대문화재연구원 조사부장 “청동기시대 제사 흔적”
한산도 망산 정상부에 있는 봉수대 해상 제사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기시대 간돌검(사진·마제석검)이 나왔다.

문화재청은 경상문화재연구원이 한산도 망산봉수대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해 수혈 유적 안에서 가운데에 길게 홈이 나 있는 30㎝ 길이의 돌검 한 점을 찾아냈다고 27일 밝혔다.

홍성우 경상문화재연구원 조사부장은 “청동기시대에 풍어와 해상 안전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낸 뒤 돌검을 묻은 것으로 보인다”며 “후대에 알 수 없는 이유로 네 조각으로 분리됐다”고 설명했다.

조선시대 봉수대 굴뚝 유적 4개도 나왔다. 또 1904년 러일전쟁 당시 일제가 이곳에 신호소를 설치했음을 알려주는 도자기와 벽돌, 석탄 등도 출토됐다. 망산에는 조선시대 봉수대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됐는데 이번 조사를 통해 실체가 드러났다는 평가다. 특히 한산도 망산이 청동기시대부터 근대까지 지리적, 군사적으로 중요한 장소였음을 추론할 수 있다.

허평세기자

 
망산봉수대 전경

통영 한산도 망산(해발 293.5m) 정상에서 해상 제사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기시대 간돌검(마제석검)이 나왔다. 경상문화재연구원이 한산도 망산봉수대에서 발굴조사 중 수혈(구덩이) 유적 안에서 가운데에 길게 홈이 나 있는 30㎝ 길이의 돌검 한 점을 찾아냈다고 27일 문화재청이 전했다. 사진제공=문화재청
청동기시대 간돌검

통영 한산도 망산(해발 293.5m) 정상에서 해상 제사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기시대 간돌검(마제석검)이 나왔다. 경상문화재연구원이 한산도 망산봉수대에서 발굴조사 중 수혈(구덩이) 유적 안에서 가운데에 길게 홈이 나 있는 30㎝ 길이의 돌검 한 점을 찾아냈다고 27일 문화재청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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