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 최종 승인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 최종 승인
  • 이홍구
  • 승인 2017.04.2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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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1단계 164만㎡ 규모 3397억 투입
동북아 항공 생산허브 구축…지역경제 활성화
진주·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가 드디어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을 받아 사업에 착수한다.

류순현 도지사 권한대행은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토부가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 계획에 대해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경남 항공국가산단은 LH가 사업시행을 맡아 진주시 정촌면과 사천시 용현면 일원에 조성한다. 2020년까지 1단계로 3397억원이 투입되며, 164만㎡(50만평) 규모이다. 입주수요를 반영하여 단계적으로 330만㎡(100만평)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에 이같은 대규모 산단이 생기는 것은 1974년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된 이후 43년만의 일이다. 항공우주산업은 경남도가 미래 핵심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신성장동력산업이며 경남미래 50년 사업의 핵심 프로젝트이다. 경남도는 이번 항공 산업단지계획 승인으로 앞으로 대한민국 항공산업이 G7(항공산업 세계 7대 강국)으로 성장해 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커갈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도는 토지보상 등 준비 작업을 거쳐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항공국가산단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도는 항공국가산단을 인프라(HW)와 R&D·ICT융복합(SW) 기능이 연계된 최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한다. 계획이 마무리되면 1조971억원의 경제유발효과와 9623명의 고용창출을 도는 전망했다.

항공국가산단과 함께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 항공정비(MRO)사업 유치, 무인항공기센터 조성 등 산업인프라 육성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항공국가산단을 통해 진주·사천이 인구 100만명의 서부경남 중심도시가 되고, 경남은 물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 지역으로 발전해 갈 것이라고 도는 내다봤다.

류순현 도지사 권한대행은 “2020년 항공국가산단 조성이 마무리되면 항공관련 국내외 앵커기업이 대거 입주하게 될 것이다”며 “앞으로 중소형 항공기부품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과 민수확대를 통한 수출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경남이 동북아시아 항공산업의 생산허브가 되고 대한민국 항공산업이 G7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고 했다.

경남도는 항공국가산단 승인과 함께 밀양 나노융합산단과 거제 해양플랜트산단 승인도 상반기 중에 마무리 하고, 하반기에는 3개 국가산단을 동시에 착공하여 경남미래 50년 먹거리사업을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항공국가산업단지 조감도(사천지구)
항공산단 진주지역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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