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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이야기] 우주와 GMO
김웅규 (경남도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 미디어홍보팀장)
박성민  |  smworld17@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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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30  22: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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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규 (경남도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 미디어홍보팀장)


우주의 신비 중 인류가 밝혀낸 것은 전체의 4%에 불과하다.

나머지 96%의 우주를 채우고 있는 물질에 대해서는 가설이나 상상으로만 그 존재를 인정하고 있을 뿐이다. 15세기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로부터 시작된 천체에 대한 인간의 궁금증은 아인슈타인이라는 걸출한 천재의 등장으로 비약적 발전을 이어왔다. 그동안 수많은 과학자들의 우주 생성에 관한 학설과 주장이 나왔지만, 결국 과학적 증거를 제시한 빅뱅우주론이 우주 생성 원리로 자리매김 하였다. 진리는 단 하나이고, 항상 변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을 찾아가는 방법은 수도 없이 많을 수 있으며, 그렇다고 시도하는 그 방법들이 모두 진리에 도달한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우주 생성에서부터 우주를 채우고 있는 물질을 하나하나 찾아가는 과정 또한 수많은 과학과 공학 실험을 통해 증명하고 밝혀가고 있다.

요즘 GMO 반대 목소리가 크다.

GMO에 대한 연구가 일찍부터 진행되고 있는 선진국에 비해 유독 우리나라는 안전성에 관한 논란이 심한 것 같다. 어느 쪽이 맞는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증명되지 않은 추측성 이론에 근거하여 무조건 반대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GMO란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의 줄임말로 ‘유전자를 개선한 생물체’라는 뜻이다. 영어를 우리말로 번역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뜻과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단체에서는 GMO를 ‘유전자 조작 생명체’로 번역하여 부정적 이미지를 강하게 하고 있다. GMO 작물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진 사람들은 대개 인위적 특정유전자 변형 작물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벼 신품종 하나가 농가에 보급하기까지는 최소 10년 이상이 걸린다. 하지만 GMO에 의한 품종 육종은 이보다 훨씬 단축할 수 있다. 목적은 신품종 육성이지만 그 결과물에 대한 반응은 간단하지가 않다. 자연 교배에 의한 육종이든 GMO에 의한 육종이든 사람이 먹기 위해 만들어 낸 작물, 또는 그 열매를 우리가 먹었을 때 몸속에서 분해 흡수되는 것은 단백질과 핵산이라는 영양소뿐이다. 패스트푸드가 건강에 해로운 것처럼 빨리 만들어낸 작물은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이 아닌지 한번 쯤 생각해 봄직 하다. 하나가 옳다고 모두가 옳다고 할 수 없고, 하나가 틀리다고 모두가 틀린 것 또한 아닌 것이 우주 만물의 진리다. 천천히 하는 것이 옳은 것은 느긋하게, 반대로 빨리 하는 것이 좋은 것은 과학기술의 힘을 빌려서라도 최대한 빨리 목표에 도달하는 임기응변이 필요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리고 남이 하는 일에 대해 먼저 의심하고 반대만 하기보다 이해하려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다면 우리 사회가 더 밝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김웅규 경남도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 미디어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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