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유권자 투표지원 '콜' 하세요
장애인 유권자 투표지원 '콜' 하세요
  • 김지원
  • 승인 2017.05.01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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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전국 투표소 98%에서 편의시설 지원
제19대 대선후보 TV토론회가 한차례 남았다. TV토론회는 후보자들이 공약사항과 정책을 알릴 수 있고 다른 후보자들과의 토론을 통해 후보자격을 검증하는 시험대가 되기도 한다.

뜨거운 토론회 열기와 별개로 장애인의 날이었던 지난달 20일 모방송사의 SNS뉴스 한 꼭지가 화제가 됐다.

‘어제 토론회에서 1인 5역 맡은 사람’이라는 제목의 스브스뉴스는 대선후보자 5명의 TV 토론회 동안 이들의 대화를 수화로 통역한 수어통역사 1인의 이야기를 다뤘다.

다섯명의 열띤 토론을 한명이 수화로 옮기는 상황. 통역사가 쩔쩔 매는 일은 당연하고 이를 보고 후보자 5명의 토론상황을 이해하기도 난망한 일이다.

모든 국민이 관심을 두고 지켜보아야 할 대통령 선거 과연 우리 곁의 장애인들을 위한 준비는 어디까지 와 있을까.

선관위는 이번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전국 투표소 1만3964곳 중 98%인 1만3739곳의 투표소가 1층 또는 장애인 편의시설이 준비된 곳에 설치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1.6%에 해당하는 225곳의 투표소도 1층이 임시 기표소가 설치돼 장애인이나 노약자의 투표를 지원한다.

4일과 5일 양일간 실시되는 사전투표소도 경남 도내 308곳 중 299곳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투표소까지 이동이 불편한 유권자들을 위한 전용 콜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다. 선거일 전날까지 투표소가 있는 지역의 시군구 선관위로 미리 신청해두면 차량과 활동보조인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전투표일에도 전용 콜택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휠체어 등 보조기구가 필요한 장애인들을 위한 폭 1.2m의 대형기표소가 모든 투표소에 설치되고 손이 불편한 유권자들을 위한 특별한 투표보조기구도 기표소마다 준비된다. 손목부착형 기표용구나 마우스피스형 등 보조용구를 이용해 주권행사를 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점자형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이 제공되고, 투표당일은 점자로 인쇄된 투표보조용구를 이용해 투표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투표소에서 휠체어 이동통로나 점자보도블럭, 승강기 또는 휠체어 리프트 등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 유권자들을 지원하고 있어 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의 주권행사를 보조할 예정이다.

청각장애 유권자를 위한 수어통역사도 투표소에 배치해 유권자들을 지원하게 된다. 선관위 홈페이지에서는 각 투표소의 장애인 지원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투표소의 시설 현황을 미리 파악해 선거당일 해당 투표소의 편의시설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 전국 어디에서나 투표가 가능한 사전투표일을 이용할 수도 있다. 전국 3500개 사전투표소에서 4일과 5일 실시되는 사전투표는 별도의 신고 없이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만 소지하면 투표가 가능하다.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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