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일주일 앞 문·홍 지지선언 치열
대선 일주일 앞 문·홍 지지선언 치열
  • 김순철
  • 승인 2017.05.01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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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시민단체·경남미래혁신포럼 “홍준표”
야권성향 전·현직 광역·기초의원 “문재인”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일 하루에만 경남도의회에서 3건의 기자회견이 잇따르는 등 경남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간 지지선언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보수성향 단체인 진해지역 19개 시민사회단체와 경남미래포럼 청년단은 1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진해 시민사회단체 소속 회원 30여 명은 “이번 대선은 단순히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닌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는 선거”라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민주적이며 강한 리더십으로 소신과 원칙이 있는 미래지향적인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막노동을 하는 아버지와 글을 읽지 못하는 어머니 슬하에서 서민의 삶을 몸소 체험한 서민 출신의 홍준표 대통령후보가 서민에 의한, 서민을 위한 정책을 가장 잘 이해하는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경남미래혁신포럼 청년단도 같은 장소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 대한민국의 안보는 풍전등화라고 생각하며, 이런 현실 속에서 좌파정권이 들어선다면 대한민국의 미래와 청년들의 미래는 없고, 좌파세력들에게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의 안위를 맡길 수 없다”면서 “안보를 생각해도, 경제를 생각해도 답은 홍준표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맞서 야권성향 전현직 광역 및 기초의원들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대통령선거는 국정농단과 헌정유린, 적폐청산을 위한 촛불민심이 이뤄낸 시대적 소명”이라며 “국민이 함께 만든 이번 선거는 좋은 대통령, 시민과 국민이 먼저인 대통령을 선출해햐 할 역사적 과제 앞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우리 경남도민들이 함께 써 나갈 수 있도록 압도적으로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문 후보 지지 의견에 도내 전·현직 지방의원 47명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창원시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에 사는 여성 30여명도 이날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성을 존중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약속한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2일에는 경남장애인, 장애인 가정 및 경남지역 일부 여성단체들이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과 경남상인연합회와 경남애국시민총연합 외 7개 단체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선언이 예정돼 있다. 4일에는 전국보수연합 영남포럼, 경남상인연합회, 3개 종단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는 등 대선을 앞두고 양 대선후보 진영의 다양한 분야에서 지지선언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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