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창원의 구청을 가다 <1>의창구
[기획]창원의 구청을 가다 <1>의창구
  • 이은수
  • 승인 2017.05.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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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혁신으로 창원 신성장 이끈다
▲ 행복가득 나눔가득 ‘엘림이장터’


통합 창원시 출범 7주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산하 5개 구청은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현장중심의 행정구현으로 광역도시 기반구축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강점을 살린 특화시책 및 주민화합형 행정 도모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점은 눈여겨 볼만한다. 이에 본보는 일선 구청의 지역 현안과 당면과제 및 주요시책을 살펴보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현안사업 산적·창원재창조 선도

육군 39사단 부지 신도시 조성과 함께 개발이익금 환원사업 추진으로 대대적인 지역혁신에 들어간 의창구는 창원시의 신성장을 견인할 ‘창원 재창조 선도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의창구는 창원광장 일원 수퍼-존(Super Zone) 구축, 주남호 생태관광지 조성, 김종영 조각공원 및 미술관 건립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개발사업, 그리고 북면 신도시의 안정적 기반 조성이 현안 과제로 이를 통해 의창구 재창조에 주력하고 있다. 도·농간의 균형 개발 및 기업하기 좋은 도시와 생태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은 의창구의 최대 화두가 되고 있다.

◇수요자 중심 민원서비스 제공

의창구는 다양한 행정수요에 맞춰 수요자 중심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쿨존, 건축 현장 등 주요 현안지역에서 구민들과 함께 해결 방안을 강구하고 부동산 중개서비스 휴·폐업, 건축민원 등기촉탁 원스톱 서비스 등으로 고객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맞춤형 행정도 선보이고 있다. 소통하는 창의행정 구현을 위해 명예감사관, 청렴해피콜, 청렴모니터단 등을 운영해 구민이 신뢰하는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자치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 교육을 비롯해 구민들의 자부심과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의창구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주민편의를 위해 대산면사무소 신축도 추진한다.

 
▲ 신용수 의창구청장이 관내 39사 부지 개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계절 향기나는 의창·사회 안전망 강화

의창구는 장애인, 아동, 청소년, 노인, 여성 등을 대상으로 학대 예방 교육과 피해 신고 접수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 학대 예방과 인권 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창원서부경찰서가 참여하는 사회안전망을 노인, 장애인까지 확대해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만들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과 관내 대학생 간의 1:2 매칭으로 취미생활 등을 지원하는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 제공과 지역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전 읍·면·동마다 사계절 향기가 있는 꽃동산 조성을 추진한다. 특히 도계동 의창스포츠센터 일원의 공터(3852㎡)는 수년간 건설기계와 대형버스들이 점유하던 방치된 공간이었으나 관련부서를 비롯한 사회단체 등과 함께 꽃동산을 조성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AI방역초소 방문.


◇창원광장 일원 ‘수퍼-존(Super Zone)’ 구축

창원광장과 용지문화공원, 용지공원, 성산아트홀, 가로수 길을 하나의 문화·관광특화 구역으로 재창조해 도심지 내 관광자원으로 조성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용지호수 경관조명, 유명작가 작품 전시 등을 통해 도시의 품격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창원광장 일원과 같이 문화예술, 휴식, 맛 집 거리가 도심지 내 집적된 곳은 전국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곳으로 의창구는 상호간 접근성과 연계성을 높이고 집중 투자해 세계적 관광 명소로 거듭나는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창원광장 ‘슈퍼-존’은 200억원의 사업비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용수 구청장은 “예산이 추가로 투입되더라도 창원시와 공조를 강화해 제대로 된 도심관광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 신용수 의창구청장.

신용수 의창구청장 “성공적 지역개발로 ‘창원1번지’ 재도약”

“김종영 조각공원 조성 등 다양한 지역개발사업의 성공적 수행으로 의창구 재도약을 이끌겠습니다.”

신용수 의창구청장의 각오는 남달랐다.

옛 창원의 중심지인 의창구는 그간 기계산업의 호황에 안주해 새로운 변화의 길을 모색하는데 인색한 가운데 도시 활력이 점차 떨어졌다.

이에 과거에서 벗어나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창원지역을 첨단산업의 핵심지역으로 키우면서 자연·문화·예술자원을 관광산업과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바람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 바로 신용수 구청장이다. 기술직 출신으로 부드러운 ‘맥가이버’로 통하는 신 구청장은 현장행정의 달인답게 하루의 대부분 시간을 현장에서 민원을 해결하는데 보내고 있다.

신 구청장은 중점 구정 운영방향에 대해, “구정 운영 목표를 ‘골고루 잘 사는 1등 의창’으로 정해, 민선6기 시정 목표인 ‘도약의 새 시대 큰 창원’에 부응하는 서민중심의 열린행정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원발생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투어의 날’과 시민이 참여하는 간부회의인 ‘열린 확대간부회의’ 등을 통해 열심히 현장을 찾아 다니고 주민들과 만나 공감하고 소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신 구청장은 “주남호 생태관광지 조성, 김종영 조각공원 및 미술관 건립, 창원광장 일원 수퍼-존 구축 등의 39사 개발이익 환원사업이 의창구 발전전략의 가장 핵심적인 사항”이라며 “관련부서 등과 함께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영 선생의 미술관은 옛 39사 이전부지에 건립하는데, 360억원을 들여, 5만㎡(1만5000평)의 부지에 2층 규모 미술관을 건립하고 야외 조각공원을 조성한다. 2020년에 미술관이 완성되면, 옛 창원의 원도심이 조각·예술을 상징하는 지역으로 탈바꿈이 기대된다.

신 구청장은 끝으로 “의창구는 도·농복합지역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며 천주산, 주남호, 창원천 등 자연과 사람이 서로 조화를 이뤄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면서 “현장에서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모두가 원하는, 모두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소통과 신뢰의 행정을 펴 나가겠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의창구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관내 독거노인 댁을 방문,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건강을 기원했다.
어버이날 생신상 차려드리기.
돌봄데이.



대산면사무소 신축부지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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