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계절 5월, 필수재로서의 전기
김태형(한국남동발전 차장(ASME·KEPIC 위원))
축제의 계절 5월, 필수재로서의 전기
김태형(한국남동발전 차장(ASME·KEPIC 위원))
  • 경남일보
  • 승인 2017.05.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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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기저기서 각양의 행사가 많은 5월이다. 각 지역별로 개최되는 봄꽃 축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 거의 모든 가정에서 이러한 행사들 가운데서 적어도 하나쯤은 마음을 쓰고 참여할 계획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대학가에서도 5월은 축제의 계절이다. 또한 정부에서도 5월 첫 주를 여행주간으로 잡아 국민의 여가생활 증진 및 국내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기부양을 유도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이런 나들이, 여행문화도 근래에 들어와서는 개인적인 것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바뀌지 않았나 싶다. 낮 시간뿐만 아니라 밤 시간까지 유명 여행지는 인파들이 모여들면서 주변 상권까지 활성화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러한 여가생활을 가능케 한 필수적인 재화로 필자는 당연히 전기라고 생각한다.

유명 관광지를 예로 들어 생각해보면 입장에서부터 주변 가로등, 야경이 멋진 다리, 통신설비, 수도설비, 의료시설, 식당, 가스공급시설, 숙박시설, 승강기 등 모든 부문에 전기는 필수적으로 투입돼야 하는 필수재인 것이다. 또한 가정에서도 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무의식 속에 전기스위치 버튼을 누를 때가 많을 것이다. 즉 전기가 없으면 아무 일도 할 수가 없다.

이처럼 우리가 이렇게 편리하고 저렴하게 사용하는 필수재 전기는 어떻게 생산되고 우리의 생활 깊숙이 사용되고 있는지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나라의 전기는 원자력, 화력 등 발전시설에서 전기를 생산해 가정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석탄 화력발전의 경우 약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저렴한 발전원가로 인해 국가 경제개발 및 세계와의 경쟁에 근간이 되어왔음은 물론 국민들도 전기 사용에 대한 부담이 적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는 반대급부가 있게 마련이다. 발전설비의 많은 이점에도 불구하고 환경적인 면에서 부족한 점이 존재하지만, 깨끗한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한 설비보강 및 기술개발 등 부단한 노력이 있는 상황에서 좋지 않은 시선보다는 국가경제 기여도 측면에서 높이 평가해 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따뜻한 봄바람에 온가족이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5월이 찾아왔다. 이 계절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필수재로서의 전기의 편리성과 고마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김태형(한국남동발전 차장(ASME·KEPIC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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