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의문 채택, 정부부처 등 발송
사천시의회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생산하고 있는 수리온 헬기를 정부가 구매시 우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18일 열린 제21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공공부문 국산헬기 도입 때 국산헬기 수리온을 우선 구매해 줄 것’을 촉구하는 긴급 건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사천시는 항공과 관광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나날이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항공산업은 항공국가산업단지 승인과 배후 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점점 기반이 다져지고 있으며, 미래 50년 먹거리 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에도 우리지역 항공산업의 대표적 기업인 KAI에서 생산된 상품인 수리온 헬기의 정부조달 구매에 있어 외국산에 비해 역차별을 받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국민 혈세 1조3000억 원이 투입돼 개발된 수리온 헬기가 군수용 위주로 보급될 뿐, 국민안전을 위한 구조용 등 공공기관과 민간으로의 보급은 국산이라는 것과 군용으로 개발되었다는 이유로 국내 시장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것은 더더욱 국가 위상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WTO(세계무역기구) 체제에서 세계 각 나라들은 자유무역 아래 세계화·개방화를 촉구하고 있지만 이러한 자유무역 체제에서도 철저하게 자국의 이익을 위해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국민 혈세를 들여 개발한 제품을 우리가 사줘 그만큼 국내 생산이 증가하고 고용과 소비도 증가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건의문에서는 “공공부문에서 헬기를 구매할 때 사양을 외국산 제품을 고려하고 발주하기보다는 우리 국산제품을 우대할 것과 국산 헬기 수리온을 고려한 규격 재검토, 노후 헬기 교체 예산 반영시 일자리 창출과 연계하여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이날 채택된 건의문은 청와대 등 정부 부처와 국회, 조달청, 국민안전처, 각 지자체 소방본부 등에 발송됐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시의회는 지난 18일 열린 제21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공공부문 국산헬기 도입 때 국산헬기 수리온을 우선 구매해 줄 것’을 촉구하는 긴급 건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사천시는 항공과 관광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나날이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항공산업은 항공국가산업단지 승인과 배후 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점점 기반이 다져지고 있으며, 미래 50년 먹거리 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에도 우리지역 항공산업의 대표적 기업인 KAI에서 생산된 상품인 수리온 헬기의 정부조달 구매에 있어 외국산에 비해 역차별을 받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국민 혈세 1조3000억 원이 투입돼 개발된 수리온 헬기가 군수용 위주로 보급될 뿐, 국민안전을 위한 구조용 등 공공기관과 민간으로의 보급은 국산이라는 것과 군용으로 개발되었다는 이유로 국내 시장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것은 더더욱 국가 위상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건의문에서는 “공공부문에서 헬기를 구매할 때 사양을 외국산 제품을 고려하고 발주하기보다는 우리 국산제품을 우대할 것과 국산 헬기 수리온을 고려한 규격 재검토, 노후 헬기 교체 예산 반영시 일자리 창출과 연계하여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이날 채택된 건의문은 청와대 등 정부 부처와 국회, 조달청, 국민안전처, 각 지자체 소방본부 등에 발송됐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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