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밝힌 진주의 밤, 세계가 인정
유등밝힌 진주의 밤, 세계가 인정
  • 박철홍
  • 승인 2017.05.22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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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자체 중 국제도시조명연맹 정회원 최초 가입
▲ 22일 진주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LUCI(국제도시조명 연맹)의 정회원 도시로 최종승인 받았다. 사진은 진주성 야경.


진주시가 국제적인 조명단체로부터 정회원 도시 인증을 받고, FIFA U-20 월드컵 코리아가 열리는 전주시의 전시요청을 받는 등 진주유등의 세계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또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유등전시를 위해 올림픽조직위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진주시는 22일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국제 수준의 도시조명연합인 LUCI(국제도시조명연맹)의 정회원 도시로 최종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LUCI는 지난 2002년 출범한 국제적인 빛의 도시 조명연합으로 현재 유럽 32개 도시, 미주 4개 도시, 아시아 12개 도시, 아프리카 5개 도시 등 세계 71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국내에는 서울시와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가 가입돼 있으며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진주시가 최초다.

LUCI 가입으로 진주시는 세계 각국 선진 도시경관 디자인과 빛을 활용한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다음달 서울서 열리는 LUCI 아시아 도시 워크숍에서 진주유등축제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세계 도시와 국제교류를 넓혀 진주유등의 세계 5대 명품 축제 진입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진주시의 LUCI 가입은 지난해 12월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된 빛 축제에 이창희 시장이 외빈 대표 자격으로 초청되면서 사실상 예견돼 왔다. 당시 이 시장과 만난 마리-앤 슈울러스 LUCI 회장(네덜란드 아인트호벤 부시장) 등 회장단은 남강유등축제와 세계 빛 축제의 상호협력을 위해 진주시의 LUCI 가입을 적극 권유했다.

국제적인 행사에서도 한국의 멋을 알리기 위해 진주유등을 전시해달라는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FIFA U-20 월드컵 코리아가 열리고 있는 전북 전주시에서는 진주유등이 밤을 밝히고 있다.

전주시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진주시는 U-20 월드컵 기간 동안 전주역 앞 ‘첫 마중 길’ 광장에 진주유등축제 전통 등 40여기를 전시했다.

이곳은 보행자 중심 광장으로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고 워터 밀러,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진주유등을 널리 알릴 것으로 진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내년 올림픽 기간 진주유등을 강원 평창군에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올림픽조직위원회와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전 세계인이 즐기는 대표적인 국제 행사인 월드컵과 올림픽에 진주 유등이 전시되는 것은 진주유등축제의 위상을 말해 주는 것”이라며 “이제 진주유등축제는 전 세계인이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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