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시즌 2’ 이행의지, 믿고 또 믿는다
‘혁신도시 시즌 2’ 이행의지, 믿고 또 믿는다
  • 경남일보
  • 승인 2017.05.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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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가 출범한지 보름이 지났다. 종전대로 한다면 정권의 초석을 다듬는 ‘인수위’ 활동이 한창일 시기다. 그 과정이 생략되면서 정책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집권당의 공약과 정책이 도마에 올랐다. 선거정국에서 만들어진 당선된 후보의 중앙선대위 조직인 ‘국민의나라위원회’는 10조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여 ‘혁신도시 시즌2’를 중심으로 국토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도시재생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한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그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사람은 국정 주춧돌을 놓는다는 각오로 밤낮도 주말도 가리지 않고 준비했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대통령 후보를 내는 정당에서 공표하는 약속과 정책을 여과 없이 받아들이기란 어렵다. 선거 국면의 한시적 기구에서 즉흥적으로 발표하는 경우도 있는 등 완벽한 체계가 선행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후보의 사조직 정책라인과 당의 정책위원회에서 추진하는 방향이 모순되거나 배치되어 보고될 때도 있다. 하지만 ‘혁신도시 시즌2’의 상황은 다르다. 후보가 직접적이고 분명하게 언급하고 약속한 정책이다. 믿을 만한 공약이행 의지로 이해될 만하다.

그 약속의 핵심은 진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서부경남의 성장동력을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당선된 지금의 대통령이 직접 말했다. 지나가는 말투가 아니었다. 기존의 이전 공공기관에 더해 이와 연관된 기관과 공기업도 추가로 옮기겠다고 했다. 큰 그림과 새 정부의 이행 의지가 확보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한 자치단체의 노력이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자치단체의 역량을 결집시켜야 한다는 말이다. 추진행보가 가속되도록 영역별·업종별·계층별·지역별 등 각 분야의 효율적 성장틀을 새롭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 정부와 자치단체, 해당 공공기관의 유기적 협력으로 눈부신 혁신도시의 새 도약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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