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농·어촌 도약 기회로 만들 것"
"4차산업혁명 농·어촌 도약 기회로 만들 것"
  • 이은수
  • 승인 2017.05.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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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농어촌 새 성장동력 확충
▲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저수지와 방조제 등 기존 관리중심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기후변화, 4차산업혁명 등 메가트렌드에 적극 대응해 농어촌 도약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정승 한국농어촌공사사장은 23일 경남본부에서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농어촌 부흥의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며,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있다.

고시 출신으로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실무경험으로 갖춘 정승 사장은 이날 달라진 시대상에 따른 의식의 전환 및 현장중심의 경영철학, 영농대비와 기후변화 대응 사업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정승 사장은 먼저 “지금 시대는 치대국 약팽소선(治大國, 若烹小鮮), 대관소찰(大觀小察)의 지혜로 사물 및 사태파악의 이해 방식이 필요하다”며 화두를 던졌다.

이어 봄 가뭄 대책 관련, “현재 전국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64.3%로 평년(75.9%)의 84.7% 수준에 달하며, 경남지역 저수율은 78.1%로 평년(82.2%)의 92.6% 수준으로 양호하다”며 “도내 저수지 651개소 중 용수부족이 우려되는 16개소에 총106만㎥의 용수 확보를 목표로 했는데, 22일 기준 139만㎥에 달해 모내기철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쌀 과잉생산 해법 질문에는, “농촌용수를 논 이외에 밭농사, 생활·환경용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것이며, 대규모 간척지를 논 위주에서 벗어나 첨단농업 등 미래수요를 반영하는 한편, 논을 활용한 밭작물 재배면적 증가에 따라 시설원예, 밭농업 등을 위한 맞춤형 배수개선 확대를 추진할 방침”을 역설했다. 농어촌공사는 올해 복합영농기반을 갖추기 위해 농촌용수개발에 274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승 사장은 끝으로 “2년반 남은 임기동안 기후변화에도 안전한 영농기반 구축, 지역개발 성공모델 발굴,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첨단 수출농업단지 조성, 심부지열 등 다양한 신규사업에서 농어촌의 새성장동력을 확충할 것”이라며 “많은 청년이 농림수산식품에 눈을 뜨고 농어촌으로 돌아와 도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승 사장은 22일과 23일 이틀간 한림지구 농촌용수체계재편사업 현장 및 한림배수장 방문 등 경남에 머물며 지역현안을 꼼꼼하게 챙겼다. 또한 34년 된 경남본부 사옥 신축 등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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