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북정동 경부고속도로변 완충녹지에 산책로와 주민편의시설 등을 갖춘 도시숲이 조성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북정동 515-4 일원의 경부고속도로변 완충녹지에 7944㎡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키로 했다.
이에 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토지매입비 10억원을 확보했다. 또 내년도 국비 지원사업 신청대상에 포함시켜 국비와 도비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사업비는 토지매입비를 포함해 모두 2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 토지보상과 내년 초 실시설계 후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 곳에는 녹음수와 경관수를 심고 산책로 및 실개천을 조성하며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춘다. 도시숲이 조성될 예정지는 하북정교 앞에서 상북정마을회관 인근까지 약 430m 구간에 걸친 경부고속도로변 완충녹지다. 이곳은 국유지와 시유지, 사유지가 혼재해 있는 곳으로 현재 곳곳에서 경작이 되고 있는 등 미관이 좋지 않아 정비 및 개선사업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구시가지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이 계획대로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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