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 구성 급한 새 정부, 차관인사 먼저
내각 구성 급한 새 정부, 차관인사 먼저
  • 김응삼
  • 승인 2017.05.25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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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주 총리 인준 마무리 후 장관후보 인선
도내 출신 국방장관 황기철·행자부 차관 오동호 거명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이 마무리되는 다음 주에 주요 장관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현재 각 장·차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 절차를 밟고 있으며, 장관 인선에 앞서 이번 주에 일부 차관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 출범 보름이 지나도록 내각 구성이 안 된 점을 감안해 순서에 상관없이 검증이 끝난 인사부터 발표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문 대통령의 정무적 판단에 따라 입각하는 정치인의 경우 한꺼번에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사 검증은 24시간 진행 중이지만 검증이 끝나 결론이 나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며 “따라서 언제 어느 자리를 발표한다는 것도 임박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김동연 아주대 총장이 내정된 가운데 또 다른 부총리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사회부총리 물망에도 올랐던 김부겸 의원은 행정자치부 장관에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관에는 산청 출신인 오동호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이 거명되고 있다. 오 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모교인 경희대를 졸업했고, 참여정부에서 변양균 전 기획예산처 장관이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재직할 때 오 위원은 변 실장의 보좌관을 맡았다.

국방부 장관에는 황기철·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과 4성 장군 출신인 백군기 전 의원과 정승조 전 합참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진해출신으로 ‘아덴만의 영웅’ 황 총장은 대선 캠프에 늦게 합류했다. ‘안보 전문가’ 로서 국방부 장관 적임자라는 평가다. 해상 작전과 전략분야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은 그는 2013년 제30대 해군참모총장을 역임했다.

송 전 총장은 참여정부 때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내며 국방개혁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대선 캠프에서 국방공약 작성에 깊숙이 관여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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