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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탄 여행 전문가 이제 국민 마음속 여행장애인여행문화연구소장 홍서윤씨 국민대변인 임명
정희성  |  raggi@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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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25  23: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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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휠체어를 타고 유럽 7개국을 다녀와 화제가 됐던(본보 2016년 8월 5일 1면 보도) 여행전문가 홍서윤씨(장애인여행문화연구소 소장·31)가 또 다른 여행을 떠났다. 기간은 100일이며 여행지는 바로 국민의 마음 속이다.

지난 24일 ‘미니 인수위’ 역할을 하고 있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국민참여기구인 국민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해 100일간의 활동에 들어간 가운데 창원 출신의 여행전문가 홍서윤씨가 국민대변인에 임명됐다.

국민대변인 역할을 할 소통위원(2명)으로 임명된 서윤씨는 창원 토월초등학교 시절 ‘바이러스성 척수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을 오가는 일이 외출의 전부였던 서윤씨는 좌절하지 않았다. 만 스물다섯살에는 공영방송의 아나운서가 됐다. 지금은 장애인여행문화연구소 대표를 맡아 마음 맞는 이들과 함께 장애인 여행을 돕고 있다.

서윤씨는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해 달라는 국민인수위원회의 요청이 있었다”며 “아직 우리사회에는 용기가 없어서 또는 이런저런 이유로 자신의 목소리를 못 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소리까지 귀담아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많은 국민과 이야기하겠다”며 “소통위원으로 국민들의 다양한 요구가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잘 하겠다. 촛불이 어둠을 걷어냈다. 희망의 정부가 들어선 만큼 그 취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역의 문제 등을 공유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국민이 직접 정권을 인수한다’는 개념의 국민인수위원회는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수립해 100일 후 ‘대통령과의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인수위는 모든 국민이 인수위원이라는 개념으로 국민 누구나 정책을 제안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경청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인수위는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인수위원, 국민 대변인 2인이 겸하는 소통위원, 사회혁신수석이 겸임하는 간사위원과 지원기획단 3개팀으로 구성됐다.

한편 서윤씨는 25일 오후, 광화문 세종로 한글공원에서 열린 ‘광화문 1번가’ 열린광장 개소식에 참석해 국민과 소통에 나섰다. ‘광화문 1번가’는 온라인상에서 광화문 광장을 구현하겠다는 의도를 담은 정책 제안 사이트다.

정희성기자

 
홍서윤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국민참여기구인 국민인수위원회의 ‘광화문 1번가’ 열린광장 개소식이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로 한글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홍서윤 국민인수위 소통위원이 ‘국민이 만드는 대통령의 서재’에 자신의 저서인 ‘유럽, 가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를 추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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