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행진’ 경남FC, FC안양에 행운의 역전승
‘무패행진’ 경남FC, FC안양에 행운의 역전승
  • 최창민
  • 승인 2017.05.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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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자책골과 말컹 행운의 골 합작
‘되는 집안에는 가지나무에 수박이 열린다’

올 시즌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경남FC가 잇딴 행운의 골로 무패경기를 ‘14’로 늘렸다.

경남은 27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3라운드 FC안양전에서 전반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상대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로 균형을 이룬 뒤, 말컹의 슈팅마저 상대 수비수맞고 굴절되면서 골안으로 빨려들어가 2-1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잘 나가는 집에 행운도 따르는 격이다.

경남은 잇딴 행운의 골에 환호성을 울렸고 안양은 어이없는 실수가 패인이 되면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눕고 말았다.

전적 11승 3무(승점 36점)의 기록에 14연속 무패행진은 이날도 계속됐다.

경남은 8승 3무 2패를 기록 중인 부산아이파크의 승점격차를 벌리며 최고 자리를 지켰다. 말컹은 이날 1골을 추가하며 시즌 10골째를 신고 최다득점 1위를 이었다.

전반전에 승부가 갈렸다.

전반 12분 안양의 공격, 경남의 수비진이 서로 엉키면서 차낸다는 공이 상대공격수인 김효기에게 패스하는 꼴이 돼버려 슈팅을 허용, 0-1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안양은 이상용 김준우의 거친 파울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40분 경남의 반격은 행운의 골로 연결됐다. 정원진이 하프라인에서 직접 돌파한 뒤 중앙으로 크로스한 공을 권태안골키퍼가 잡다가 실수로 놓치는 바람에 골안으로 굴러들어가 버렸다.

1분 뒤 말컹의 추가골도 행운이 따랐다. 수비수 공을 가로챈 말컹이 성큼 성큼 뛰어들어가면서 슈팅한 공이 상대수비수의 다리에 맞고 굴절돼 골로 연결됐다. 수비수 맞지않았다면 아웃이 될뻔한 골이었다. 말컹의 시즌 10호골이자 역전 결승골이다.

후반 김종부감독은 최재수 배기종 이관표를 차례대로 투입, 효과적으로 방어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1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간 경남은 내달 4일 오후 7시 창원 축구센터에서 부천을 상대로 15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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