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민속예술 창의도시 국제학술토론회 개최

“문화와 창의성이 도시 발전 이끈다”

이창희 진주시장을 비롯해 참가자들이 국제학술토론회 종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주시가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국제학술토론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시는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로 지정되면 어떤 비전이 있으며 지정되기 위해서는 어떤 환경이 조성돼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답하기 위해 국제 학술토론회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진주시와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위원회는 지난 27일 오후 2시 시청 시민홀에서 창의도시 관련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예술인,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문화와 창의성’이라는 주제로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 추진 국제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기조발제에 나선 창의도시 분야 세계적 석학 사사키 마사유키 교수는 ‘창의도시와 문화자산’이란 주제로 창의도시 네트워크 사업의 향후 전망 등을 알려줬다.

또 토론회를 주관한 정병훈 추진위원장은 “창의도시가 되려면 창의성에 기반한 창조산업을 육성해 도시의 경제적 경쟁력을 높여야 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창의산업과 창의인력 육성, 창의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이번 국제 학술토론회가 진주시가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로 지정되어 세계 창의도시들과 협력을 통한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발전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인도네시아 우다야나대학 다르마푸트라 교수의 ‘인도네시아 발리의 지속가능한 도심발전을 위한 문화와 창의성’, 허용호 동국대 교양교육원 겸임교수의 ‘민속예술의 재생을 통한 문화 창의산업의 진흥’, 이정덕 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의 ‘문화와 창의성에 뿌리를 둔 창조도시의 발전 전략’이란 주제로 창의도시에 관한 다양한 시각과 도시의 사례발표 등을 소개했다.

박철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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