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의 흥겨웠던 진주봄축제 막 내려
사흘간의 흥겨웠던 진주봄축제 막 내려
  • 김귀현
  • 승인 2017.05.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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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도 올해 더 붐벼…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에 탄력
▲ 제16회 진주논개제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주성과 남강변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행사 마지막 날인 28일 촉석루 인근에 마련된 교방문화·의암별제체험장에서 공연단과 관광객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진주교방소고춤을 추고 있다. 소고는 크기가 작은 북을 말한다. 정희성기자


지난 26일부터 진주시의 낮과 밤을 밝혔던 진주 봄축제가 지난 28일 전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올해 진주 봄축제의 대표주자인 진주논개제와 다수의 동반 행사는 올해도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특히 학생, 가족단위 관광객과 여수, 순천 등 인근 지역 관광객이 지난해 대비 대폭 증가해 진주 봄축제의 인지도 향상이 엿보였다.

진주논개제는 34개의 프로그램과 13개의 동반 행사가 개최됐고 더불어 축제구역 4개 테마별 집중화를 통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올해 축제장 구성과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 호평을 받았으며 관람객들의 참여도와 호응 역시 높았다.

축제 기간에 매일 펼쳐진 논개순국 재현극은 남강 의암 주변 수상무대에서 진주성 전투장면과 함께 연출돼 관람석을 가득 메웠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도하여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교방행렬은 올해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강 일원에서 1500여 명이 참가한 진주남강 물축제, 남강 트로트 가요제, 진주스트릿댄스 페스티벌, 진주 탈춤한마당, 진주국악제도 성황리에 종료됐으며 카누·카약·조정 등 수상 체험행사장, 종이배 대회, 플리마켓이 들어선 행사장, 역시 함께 막을 내렸다.

임진왜란 진주성전투를 역사적 배경으로 진주성, 남강의 자연적 입지조건을 잘 활용한 올해 봄 축제를 계기로 개천예술제, 진주남강유등축제에 이어 진주의 축제 명성을 이어 나갈 가능성을 재확인한 축제라는 재평가를 얻었다.

이에 따라 축제 원조도시, 세계축제도시 진주의 계보를 이어가는 한편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 지정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성공축제가 되도록 애써주신 36만 시민과 유관기관, 단체, 자원봉사자, 행사 관계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진주논개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전통문화·예술의 가치를 살려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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