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 6월부터 올 2차전시
경남도립미술관, 6월부터 올 2차전시
  • 김귀현
  • 승인 2017.05.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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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칠회화·영상·설치·사진 등 화려한 개막
▲ 오세린 작가의 2017 싱글채널비디오 ‘새들은 날기 위해 머리를 없앤다’ 스틸컷.


경남도립미술관의 2017년 2차 전시가 오는 6월 1일부터 시작된다.

1, 2층 전시실에서는 별의별 전이, 3층 전시실에서는 옻칠회화 전시 ‘월인천강지화’가, 1층 영상전시실에서는 싱글채널 비디오 전시가 열린다.

1, 2, 3전시실에서 펼쳐지는 ‘별의별’은 대자연의 신비와 현대사회의 모습을 함께 담아낸 전시로, 밤 하늘의 별을 중심으로 다가오는 방학과 휴가 시기를 맞이해 열린다. 이번 전시는 문학적, 조형적 맥락에서 표현되는 별의 의미와 ‘보통과 다른 갖가지’를 뜻하는 관형사 ‘별의 별’의 언어적 교차를 통해 동시대 삶을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사진, 영상, 평면, 설치 등 32점을 만날 수 있으며 권부문, 김도균, 김주현, 강소영릴릴, 손경화, 안경수, 이우성, 인세인박, 정성윤 등 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1전시실은 권부문·김주현·강소영릴릴·정성윤 작가, 2전시실은 이우성·안경수 작가, 3전시실은 김도균·손경화·인세인박 작가의 작품으로 채워진다.

전시 관계자는 “예술과 철학, 신화와 역사, 과학과 수학 등 여러 영역에서 영감의 원천이 됐던 별은 우주의 깊이나 심연을 통해 창작을 자극하는 거대한 화면과도 같다”고 설명했다.

또 성파스님의 옻칠회화전 월인천강지화는 옻 소재로 만들어진 회화 작품을 4, 5전시실에서 선보인다.

6m 이상의 대작 3점을 비롯해 총 70여 점의 옻칠회화를 만날 수 있다. 내달 선보이는 작품들은 알루미늄판에 상처를 내고 처리한 바닥에 부드러운 기와 가루와 옻을 섞어 바르는 작업과정을 거쳤다. 이번 전시는 색채의 화려함과 수행의 진지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다.

1층 영상전시실에서는 오세린 작가의 전시 ‘2017 싱글채널비디오’가 열린다. 영화와 미술의 경계에서 새로운 시각언어 개발을 시도하는 ‘비디오 아트’ 전시다.

이번 전시는 5차례에 걸쳐 연속으로 상영된다. 첫 상영은 ‘새들은 날기 위해 머리를 없앤다’로 시작된다.

전시 관계자는 “‘새들은 날기 위해 머리를 없앤다’는 중국 저장성과 베트남 동반에서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액세서리’를 만드는 과정과 이를 만드는 무수한 삶을 촬영한 영상이다”며 “우리에게 ‘진짜란 무엇일까’ 혹은 ‘화려함으로 치장된 세계는 어떻게 작동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전시 관련 문의는 각각 설원지 학예연구사(별의별전, 254-4633), 이규석 학예연구사(월인천강지화, 254-4634), 김재환 학예연구사(싱글채널비디오, 254-4635)를 통해 가능하다.

김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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